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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동훈 비대위’ 변수는 與 기류… 이견 해소되면 수락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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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차관 대행체제 운영 전망
친윤 “韓, 청년층 표심 잡기 유리”
홍준표는 “윤 대통령 아바타” 비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문제와 관련해 여당 내에서 이견이 해소될 경우 수락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 등장을 좌우할 최대 변수는 국민의힘 내부 기류가 됐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17일 “한 장관이 ‘비단길을 깔아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며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수락 전제조건은 국민의힘이 큰 갈등 없이 입장을 조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국민의힘이 내부 이견을 정리하고 비대위원장을 공식 제안할 경우 받아들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여권은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법무부 장관 사의를 표명하고 곧바로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수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가 등장하면 법무부는 후임 장관 후보자가 임명되기 전까지 이노공 차관이 장관직을 대행하는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한 장관은 국민의힘이 비대위원장을 공식 제안할 경우 최대한 빨리 입당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의 총선 출마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면서 후임 법무부 장관 인사검증이 한창 진행 중이지만,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영입 변수가 발생하면서 한 장관의 사의 표명 및 입당 시기가 앞당겨진 것이다. 한 장관 후임 장관 후보로는 박성재·길태기 전 서울고검장 등이 거론된다.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처리를 예고한 상황도 ‘한동훈 등판’을 앞당긴 요인이다.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로 당대표가 공석인 상황에서 여권이 더 큰 타격을 입기 전에 한 장관을 투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것이다. 한 초선 의원은 “둑이 무너진 뒤 아껴뒀던 에이스를 투입해봤자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여권 내에서는 ‘한동훈 비대위’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한 친윤계 의원은 “한 장관은 낡은 여의도 정치와 확연히 구분되는 인물“이라며 “훌륭한 언변과 스마트한 이미지로 우리 당의 취약점인 청년·여성층 표심 잡기에 최고의 카드”라고 강조했다. 총선 구도를 ‘윤석열 대 이재명’에서 ‘한동훈 대 이재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반면 비윤(비윤석열)계와 일부 중진 의원들은 “김 전 대표도 ‘용산 2중대’ 이미지로 중도하차했는데 윤 대통령의 그림자가 강한 한 장관을 기용하면 ‘정부 심판론’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고 우려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윤 대통령 아바타’를 다시 당대표로 만들어본들 그 선거가 되겠나”라며 “김 전 대표 실패가 바로 그런 것 아니었나”라고 되물었다.

국민의힘은 18일 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비대위원장 선임 관련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김 전 대표의 강한 ‘용산 이미지’도 중도 사퇴의 원인으로 보고 이번 비대위원장 인선에는 ‘불개입’ 방침을 정했다는 얘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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