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12월 10일, 대만의 당외(黨外, 당시 국민당과 2개의 관제 야당 빼고 다 불법이었음) 민주인사들이 모여 발간한 잡지사인 '메이리다오(美麗島)'가 세계 인권 선언일에 맞춰 집회를 실시하자 국민당 독재정권이 병력을 동원해 강제진압한 사건
이 과정에서 시위 참여자들과 주동자인 메이리다오 잡지 관계자들이 투옥됨.
메이리다오
왼쪽부터
장쥔훙(張俊宏): 징역 12년
황신제(黃信介): 징역 14년
천쥐(陳菊): 징역 12년, 1986년 가석방, 그 뒤 2006년에서 2018년까지 이 사건이 일어난 곳인 가오슝에서 시장을 지냈고, 현재 감찰원장을 지내고 있음
야오자원(姚嘉文): 징역 12년
스밍더(施明德): 무기징역, 이후 특별사면으로 석방
뤼슈롄(呂秀蓮): 징역 12년, 특별사면으로 석방, 2000년 총통 선거에서 부총통에 당선되면서 천수이볜과 함께 대만 최초의 정권교체를 이뤘음
린훙쉬안(林弘宣): 징역 12년
메이리다오 사건 변호인단
밑에 줄 왼쪽에서 5번째부터
셰창팅(謝長廷): 천쥐의 전임 가오슝시장, 현재 주일 대사
쑤전창(蘇貞昌): 전 행정원장
천수이볜(陳水扁): 전 총통, 2000년 뤼슈롄과 함께 최초의 민진당 정/부총통으로 당선
이 사건의 주동자와 변호인들이 모여서 정당 하나를 창당했는데, 이게 바로 민주진보당임.
창당 당시인 1986년에는 야당이 불법이어서 정식 활동이 불가능했고, 1987년 계엄령 해제 이후 합법화됨.
그리고 이 사건을 기리기 위해 만든 역이 바로 가오슝 관광 필수 코스인 메이리다오 역임.
이 역 근처에 메이리다오 잡지사 본사 자리가 위치해 있음.
잡지는 잠시 폐간되었다가 나중에 복간된듯
아님
오늘날의 '메이리다오 전자보'는 이름만 같지 완전 다른 회사임
메이리다오 잡지는 4호를 끝으로 폐간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