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북한 항공절을 맞아 공군부대들을 방문, 정신 무장을 강조했다. 지난 해군절(8월28일) 당시 "육·해·공군이 해·육·공군으로 불려야 한다"며 무력을 강조했던 것과 비교된다.
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지난달 30일 오전 조선인민군 공군사령부를 찾았다. 검은색 가죽코트를 입은 채 모습을 드러낸 그는 작전지휘소와 작전방안연구실을 돌아보며 공군사령관으로부터 작전계획을 보고 받았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지휘소 내 대형스크린과 컴퓨터 화면으로 한반도와 일본 열도, 태평양 등이 지도에 표시돼 있었다. 김정은이 한반도를 밟고 서 있는 모습도 있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적들의 그 어떤 군사적 도발이나 위협에도 즉시 강력히 대응할 수 있게 공군의 경상적 전투동원태세와 전쟁수행능력을 제고하는데서 나서는 작전전술적 방침들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같은날 오후 김정은은 둘째 딸 김주애와 조선인민군 제1공군사단 비행연대를 방문해 비행사들의 시위비행을 참관했고, 공군협주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김정은은 "닭알에도 사상을 재우면 바위를 깰 수 있다는 것이 우리 당의 힘에 대한 논리이고 정의이며 철학"이라며 "싸움의 승패여부는 무장장비의 전투적 제원에 따라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상을 갖고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에 달려있다"고 했다.
이어 "아무리 기술적 우세를 자랑하는 적들이라 해도 우리 비행사들의 정치사상적 우월성을 압도할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
이같은 김정은의 발언들은 과거 해군절 당시 '무력'을 강조했던 것과 상당한 온도차가 있다.
앞서 지난 8월27일 해군사령부를 방문한 김정은은 "현대전에서 해군은 다양한 타격수단들과 함께 국가의 핵억제력까지도 장비하고 운용하는 종합적인 전력"이라며 "해군무력만 잘 준비돼도 나라의 안전을 수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정은은 "특히 우리 국가의 지정학적 특수성으로 인해 앞으로는 육·해·공군이 해·육·공군으로 불려야 한다는 말까지 나온다"며 "해군은 유사시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자주권과 존엄, 발전이익을 수호하는데 제일 큰 몫을 맡아 수행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전술핵 운용의 확장정책에 따라 군종부대들이 새로운 무장수단들을 인도받게 될 것"이라며 "우리 해군은 전략적임무를 수행하는 국가핵억제력의 구성 부분으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나는 우리 해군을 제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도 했다.
북한은 지난 9월9일 전술핵공격잠수함 '김군옥함'을 건조했다고 밝혔으며, 8월21일에는 경비함에서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 첫 실시, 3월12일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SLCM) 시험발사 공개 등 해군 전력 증강에 집착하고 있다.
이는 핵무기를 발사하는 투발수단의 다양화를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12/01/2023120100038.html
그래도 지들이 닭알인거는 알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