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은 22일 320만 회원 일동 성명에서 "북한이 그동안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유엔안보리결의를 수없이 위반하고 ICBM 등 전략무기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한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응분의 대가와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임을 강력 경고한다"고 밝혔다.
자총은 "9‧19남북군사합의서에 대한 효력정지를 즉각 요청한다"며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 이후 4‧27판문점 선언, 9‧19평양공동선언‧남북군사합의서 등 다수의 합의를 체결해 왔으나, 북한이 이를 위반하며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더 이상 북한이 유엔안보리 대북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한반도의 안정과 자유를 위협하는 행태를 경시할 수 없다"며 "관계당국에 더욱 긴밀한 한미일 대북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과 도발을 철저히 원천 분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민주평통도 이날 김관용 수석부의장 명의로 성명을 내고 북한에 심각한 유감을 표명했다. 민주평통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강행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어떠한 발사 행위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 안보를 위협하는 직접적인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9·19 군사합의의 일부 효력 정지 결정은 북한의 반복되는 9·19 군사합의 위반으로 인한 우리의 안보 위협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당연하고 적법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민주평통은 "9·19 군사합의의 일부 효력 정지를 결정한 것을 지지한다"면서 "북한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핵·미사일 개발 등 일체의 군사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조속히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대화와 교류의 자리로 나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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