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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엔? 대체 뭘 믿고…’ 이준석 신당, 기세냐 허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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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heart

그가 바라는 ‘3기둥’ 인물·지역·바람 모두 부실…거대 양당 틀 깨기엔 세력 약하다는 지적

 

[일요신문] ‘이준석 신당’이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손길을 뿌리친 이준석 전 대표는 “내 갈 길을 가겠다”며 신당 창당 뜻을 분명히 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여전히 이 전 대표를 붙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긴 하지만 그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이 전 대표가 만들 신당이 총선에서 어떤 변수가 될지 관측이 엇갈리는 가운데, 많은 전문가들은 낙관보단 비관에 무게를 두는 상황이다.

 

중략

 

하지만 이 전 대표가 꿈꾸는 신당의 3기둥 ‘인물’ ‘지역’ ‘바람’이 허상이라는 따끔한 비판이 나온다. 우선 이 전 대표가 여당 1호 당원 현직 대통령과 겨룰 수 있는 인물이 되느냐는 현실적 무게감이다. 여당 내 야당의 대표 사례가 이명박 정부 시절 박근혜 의원이었는데 이 전 대표가 과연 박근혜급인가에 대한 의문은 크다.

신당의 지역적 기반에 대해서도 회의감에 높다. TK에서 이 전 대표 지분이 과연 있느냐는 냉철한 질문에 대해 답을 시원하게 할 수 있는 신당 준비론자들은 없다. 공천에서 떨어지면 무소속으로 갈망정 이 전 대표 신당을 따라갈 동조자도 TK에서는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목소리가 크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1월 11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대구에서 이준석 유승민 바람은 전혀 불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16대 총선 때 대구에 자민련 바람이 불었던 것은 YS(김영삼) 정권 출범 당시 대구에 설립 예정이던 삼성상용차를 부산으로 가져간 데 대한 반감과 자민련 중심인물로 거물인 박철언 장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윤석열 정권은 대구시 정책을 전폭적으로 밀어주고 있고 이준석은 대구와 전혀 연고가 없다. 같이 거론되는 유승민은 배신자 프레임에 갇혀 있다”며 “이준석 신당은 대구 민심을 가져갈 만한 하등의 요인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상황 인식의 오류이고 정세 판단의 미숙이다. 현실을 무시하는 바람만으로 현 구도를 바꾸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TK를 기반으로 하는 한 국회의원도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자민련 바람이 1996년 대구에서 불었던 것은 ‘우리가 남이가’라며 대선에서 TK 표를 가져갔던 YS가 TK를 저버렸다는 배신감이 급속도로 번졌기 때문이다. TK가 여당을 버리고 자민련으로 심판 투표를 한 것이다. 지금 TK에서는 배신은커녕, 윤 대통령에 대한 실망 정서도 없는데 무슨 이준석 신당 바람이 분다는 말인가.”

#양당구도 타파? 글쎄

정치권에서는 지금의 양당 구도가 무너지고 이준석 신당 등이 새로이 진입하는 다자 구도가 형성되긴 어려울 것으로 본다. 중도층, 무당층 비율이 꾸준히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과거 선거들을 복기해보면 이들이 새로운 정당에 표를 던질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우선 여당 지지층은 진정한 정권 교체는 총선 승리라고 보는 인식이 강해 기존 투표 경로를 이탈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민주당에 표를 줬던 투표자들 역시 야당을 몰아세우는 여권에 대한 강력한 방어 기제가 작동하면서 다른 길을 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3세력이 끼어들어 다자구도를 만드는 압력이 작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구조적 한계가 신당의 추동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이 전 대표 측근들조차 빠른 걸음을 옮기지 못하고 있는 것만 봐도 이러한 모습이 잘 드러난다. 이 전 대표와 신당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진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11월 1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창당이 아직 공식화되지 않았다”면서 굉장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나타냈다. 그는 “사실 신당 창당이라는 것이 탈당을 수반하는 것인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신중하게 고민해야 된다라고 하는 원론적인 말씀들을 많이 드렸다”고 했다.

이준석 계열과 가까운 김웅 의원은 11월 15일 신당 불참을 선언하기도 했다. 그는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저는 당 대표 선거에 출마했던 사람이다. 근데 당 대표까지 나가겠다고 한 자가 신당에 얼쩡댄다고 하면 그건 정치 도의에 맞지 않는다”고 했다. 바른정당 창당 작업에 관여했던 한 국민의힘 당직자의 고백이다.

“양당 구조 해체가 어려운 데다 창당 작업 역시 실무적으로 난관이 많다. 한번 나가면 철새 취급을 받기에 바른정당·새로운보수당 등의 악몽을 갖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로서는 신당으로 따라가기가 쉽지 않은 데다 이준석 계열을 일부 포용하는 전략까지 사용되면 신당 창당 시도 자체가 불가능할 것이다.”

한때 ‘이준석 끌어안기’도 고민했던 여권 핵심부는 ‘이준석 외톨이’ 전술을 통해 신당 고사 작전에 나서기로 결론을 내렸다. 때문에 여권 주류와 이 전 대표와의 극적인 재결합 가능성도 사실상 보이지 않는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11월 1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가 윤 대통령이 이 전 대표에게 손을 내밀 가능성에 대해 “그 가능성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친윤 핵심 의원은 사석에서 기자와 만나 “이준석에게 원하는 지역 공천을 주거나 또는 비대위원장 자리를 주자는 얘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대통령실의 생각이 너무나 확고했다. 이준석 이름조차 꺼내기 힘든 분위기다. 이준석 신당 파괴력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도 영향을 미쳤다. 이준석은 간을 보고 있을진 몰라도 국민의힘은 그와의 헤어질 결심을 굳혔다”고 귀띔했다. 
 

https://m.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462518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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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소유

    럭키당대표라도 일단 당대표를 한 사람이

    나가서 신당을 차린다?

    배신자취급 당하고 정치생명 끝나는 거지.

    자살임 정치적 자살.

    대가리가 달렸으면 창당은 실행 못한다고 봄.

    허세부리면서 쇼부치는거지.

     

  • 켈켈켈
    2023.11.17

    병신 간잽이 노준석

  • 멸공통일
    2023.11.17

    자신들이 한 짓은 생각나지 않는 TK라..한국이 TK만을 위해 존재하나. TK나 전라도나 똑같다..

  • 멸공통일
    풀소유
    @멸공통일 님에게 보내는 답글

    도긴개긴 대한민국을 좀먹는 집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