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가자지구 통제력 잃고 남쪽으로 도주 중"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통제력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날 전황 평가를 통해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대한 통제력을 잃었고, (하마스) 테러범들이 남쪽으로 도망치고 있으며, 민간인들이 하마스의 기지를 약탈하고 있다"고 말했다.

갈란트 장관은 "(민간인들은) 이제 더는 (하마스)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며 "이제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을 제지할 수 있는 세력은 없다. 우리는 가자지구의 모든 곳에 진격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 우리는 하마스의 터널을 목표로 한 공격을 강화했다"며 "이에 따라 테러범들은 터널에서 나와 제거되든 아니면 무조건 항복하게 될 것이다. 제3의 선택지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셜미디어(SNS)에는 이스라엘군(IDF) 골라니 보병 연대가 하마스 의사당을 점령한 사진이 퍼지고 있다.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이 사진은 골라니 보병 연대가 공유한 사진이지만, 사진 촬영 시기와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