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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보잡들, 尹 믿고 당 개판' 홍준표에 김병민 "안 아파..이준석·유승민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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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후대세

'듣보잡들, 尹 믿고 당 개판' 홍준표에 김병민 "안 아파..이준석·유승민 보는 듯"[여의도초대석]

입력2023.11.09. 오전 10:11

 

유재광 기자

  

“당 원로가 내부 분열..무게도 없고 공감도 안 되고, 보기 안 좋아”
“이준석 성상납 낙인 조리돌림?..그 얘기 다시 꺼내는 게 뭔 도움”
“언젠가 또 중요한 역할 할 당 원로..이준석·유승민과 같으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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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8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듣보잡들이 대통령 믿고 설쳐서 당이 개판이 됐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낸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김병민 국민의힘은 최고위원은 "당 분란을 만드는 유승민, 이준석 전 대표와 뭐가 다르냐"고 비판했습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8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현장 생중계를 들었다. 언어 표현이 좀 거칠었다. 썩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원외인 김병민 최고위원은 특히, 홍준표 시장이 초선과 원외를 콕 집어서 거듭 "듣보잡들"이라고 지칭하면서 "대통령 믿고 설친다"고 직설적으로 비난한 데 대해 "과거 박근혜 정부 시절 유승민 의원이 ‘청와대 얼라들’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당시 당과 청와대에 엄청난 분란들을"이라고 꼬집으며 홍 시장의 ‘듣보잡’ 발언을 거듭 비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웃고 있는 인요한 위원장에게 영어로 응대했던 이준석 전 대표와 홍 시장이 무엇이 다른가"라며 홍 시장과 이 전 대표를 싸잡아서 기본적인 예의가 없다는 취지로 에둘러 지적했습니다."말은 아주 거친데 별로 아프진 않았다 그런 느낌인 거냐"는 질문엔 "원래 뼈아픈 말은 묵직하게 공감이 돼야 하는데"라며 "원색적인 비난들만 앞서게 되면 결국 민망함만 남는 거 아니겠냐"는 반문으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또, 홍 시장이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무슨 뭐 성상납 이런 주홍글씨 낙인찍고 얼마나 많은 조리돌림을 했냐"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이건 나가도 많이 나간 것 아닌가"라며 "이게 과연 이 대표에 도움이 되는 얘기냐"고 꼬집었습니다.

"홍 시장이 느닷없이 이 얘기를 다시 끄집어냈는데 이 전 대표가 가장 수면 위로 올리고 싶지 않은 얘기가 이 얘기 아니겠냐. 근데 그걸 다시금 끌어내면 이게 이 전 대표한테 도움을 주는 것이 전혀 아니지 않냐"는 것이 김 최고위원의 말입니다.

"이준석이 노원 나가면 100% 떨어진다. 영악한 이준석이 그걸 모르겠냐. 국힘에 있을 필요가 없다"는 홍 시장 발언에 대해서도 "지역구 나가서 100% 떨어진다 그러면 그건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 아닌가요"라고 거듭 꼬집었습니다.

"비례대표 정당 만들면 10석 가까이한다. 돌아가면 배알도 없는 놈이다"라고 국민의힘과의 결별을 기정사실화 한데 대해서도 김 최고위원은 "그것도 홍준표 시장의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고요"라며 "그 또한 당 내 분열을 촉발시키는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언젠가 또 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실 당의 어른이고 원로"라고 홍 시장을 추켜올리며 "홍 시장의 정치적 경쟁력은 유머와 위트인데 다소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는 말로 홍준표 시장의 자중을 에둘러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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