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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에 힘 실어줘야" 40% vs "야당에 힘 실어줘야" 47%… 총선 여론 '적신호'

뉴데일리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부·여당 견제론이 정부·여당 지원론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비호감도도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뒤지면서 총선을 앞두고 여권에 '빨간불'이 켜졌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에서 내년 총선 인식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47%로 나타났다.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40%로 견제론이 지원론보다 오차범위 밖(±3.1%p)에서 높게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3%다.

견제론은 9월 2주 40%에서 9월 4주 45%로 상승했고, 이후에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지원론은 9월 2주 45%에서 하락세다. 10월 2주 3%p였던 견제론과 지원론의 격차는 10월 4주 7%p로 벌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지원론 35% 견제론 50% △인천·경기 지원론 38% 견제론 50% △대전·세종·충청 지원론 39% 견제론 49% △광주·전라 지원론 21% 견제론 65% △대구·경북 지원론 61% 견제론 28% △부산·울산·경남 지원론 49% 견제론 40% △강원·제주 지원론 53% 견제론 26%로 나타났다.

다른 지표들도 여권에 좋지 않게 조사됐다. 정당 호감도는 민주당 호감 41% 비호감 51%로 집계됐다. 4월 4주와 비교하면 호감은 5%p 상승했고, 비호감은 6%p 줄었다.

국민의힘은 호감 32% 비호감 61%로 조사됐다. 4월 4주와 비교해 호감은 제자리고, 비호감은 1%p 줄었다.

특히 이념 성향이 중도층이라는 응답자는 민주당 호감 40%, 비호감 51%로, 국민의힘은 호감 26%, 비호감 66%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매우 잘하고 있다', '잘하는 편이다'를 합친 긍정이 32% '매우 잘못하고 있다', '잘못하는 편이다'를 더한 부정이 58%로 집계됐다. 대통령 국정운영 신뢰도는 '신뢰한다' 33% '신뢰하지 않는다' 61%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1%, 국민의힘 30%로 집계됐다. 10월 2주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2%p 상승, 국민의힘은 1%p 하락하며 오차범위 내에서 순서가 바뀌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4.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10/27/202310270015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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