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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클럽' 곽상도 검찰 출석… "아들과 경제공동체 아냐, 대장동 나와 무관"

뉴데일리

대장동 개발사업에 도움을 주는 대가로 거액을 약속받았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검찰에 출석해 결백을 주장했다.

25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강백신)는 곽 전 의원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곽 전 의원은 이날 9시5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1심 선고 이후 8개월 만에 검찰 조사를 받는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별히 말씀드릴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하나은행이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이탈할 위기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를 통해 퇴직금 명목 50억원(세후 25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곽 전 의원은 이에 대해 "검찰이 2년째 조사하고 있다. 저하고 관련된 자료는 아무것도 없다"라며 "그때부터 지금까지 저와는 무관하다고 늘 말씀드려 왔다"라고 선을 그었다.

아들이 취업 후에도 곽 전 의원 아내의 카드를 사용하거나 전세보증금을 지원받았다는 의혹 역시 부인하면서 "(검찰이 아들과 자신을) 경제공동체라고 하는데 한두차례 지원해준 게 경제공동체는 아니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아들이 받은 퇴직금으로 보석 보증금을 냈다는 보도가 있었다'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제가 구속돼 있고 아내가 2021년 5월20일 사망해서 집에 가족이 아무도 없었다"라며 "그래서 아들이 보석 보증금을 냈고, 출소한 다음에 곧바로 변제했다"라고 했다.

1심 선고 이후 범죄수익은닉 혐의가 추가된 것에 대해선 "똑같은 사건이라고 생각한다"라고만 답했다.

앞서 검찰은 곽 전 의원을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으나, 1심 재판부는 아들 병채씨를 통해 받은 '퇴직금 50억원'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아들의 실적과 직급에 비춰 이례적으로 많은 돈"이라면서도 아들과 아버지가 생계를 따로 꾸리고 있어 경제공동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검찰은 1심 판결에 항소하고 보강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50억 클럽 관련자로 지목된 인물은 곽 전 의원을 비롯해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박영수 전 특별검사 △김수남 전 검찰총장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 △권순일 전 대법관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도운 6명으로 알려졌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10/25/202310250012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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