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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비서관 '자녀 학폭' 의혹… 대통령실 "비서관 사표 즉각 수리"

뉴데일리

대통령실이 20일 자녀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김승희 의전비서관을 대상으로 공직기강 조사에 착수하자 김 비서관이 사표를 제출했고, 즉각 수리됐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6시 추가 브리핑에서 "오늘 자녀의 학폭 의혹이 제기된 의전비서관은 부모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정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고, 즉각 수리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통령실은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방문 수행단에서 배제 조치했다.

이 대변인은 오후 2시25분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폭문제가 오늘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며 "대통령실은 즉각 해당 비서관에 대해 공직기강실에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조사를 위해 내일(21일) 윤 대통령의 사우디·카타르 순방에서 해당 비서관을 배제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비서관의 자녁 학폭 의혹은 이날 경기도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야당 위원에 의해 제기됐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기도 모 초등학교에서 3학년 여학생이 2학년 여학생을 화장실에 데리고 가 리코더·주먹 등으로 머리와 얼굴·눈·팔 등을 때려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다"며 "사진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얼굴이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심각한 폭행이 자행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다행히 사건 직후 학교장의 긴급조치로 가해학생의 출석정지가 이루어졌지만 문제는 학폭심의가 사건 발생 두 달이 넘어서야 개최됐다는 것"이라며 "피해자의 부모는 전학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학폭에 대한 은폐·축소 및 무대응이라고 본다며 강력한 조치를 요청했는데 우려는 현실이 됐다"고 지적했다.

"과거에 덮인 사건이 아니라 진행되는 사건"이라고 강조한 김 의원은 "윤석열정부가 학폭문제를 또 다시 간과하지 않는지 김 비서관의 거취를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10/20/202310200016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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