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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단식쇼 빌미로 수사방해"

뉴데일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건강상 이유'로 검찰 조사를 중단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단식쇼를 빌미로 한 사실상 수사방해"라고 비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0일 논평을 내 "명분 없는 '출퇴근 단식 쇼'를 할 때부터 예상한 시나리오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9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 제3자 뇌물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8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다. 단식 10일 차였던 이 대표가 건강상 이유로 조사 중단을 요구해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수석대변인은 "조사 도중에는 건강 문제로 '빨리 끝내 달라', '한 차례 더 검찰에 출석해 2회 조사를 받겠다'는 등 특권에 가득한 모습으로 일관하더니, 결국 오후 6시 40분쯤 조사가 중단되기까지 했다"며 "명분 없는 단식쇼를 벌이고 건강 이상설을 흘리며 8시간 만에 제멋대로 조사를 중단시키는 것은 사실상 수사방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표가 조서에 서명날인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개인비리로 조사받는 제1야당 대표가 반성의 기미는 전혀 없이 보여주는 '무소불위' 의 막무가내 행태를 대체 언제까지 봐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 "출퇴근 단식도 '내 맘대로'하더니, 검찰청에 온 피의자가 서명날인도 하지 않고 귀가하는 것도 참으로 '내 맘대로'식"이라며 "더욱 가관인 것은 검찰이 남은 조사를 위해 12일로 추가 소환날짜를 통보하자, 이재명 대표 측이 '당내 일정이 있어서 출석이 어렵다'며 거절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 측은 지금 조사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단식을 핑계로 몸져누워 엠블란스를 타고 병원에 입원해 영장 청구를 막아보겠다는 심산가"라며 "이 대표의 단식으로 인해 '고(故) 김문기 씨를 모른다'하여 기소된 선거법 재판마저 8일에서 22일로 연기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출퇴근 단식은 자신을 둘러싼 사법리스크 지연을 위한 것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며 "자발적 단식, 출퇴근 단식이 수사와 재판 지연의 원인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고 일갈했다.

한편, 검찰은 이 대표에게 오는 12일 재출석을 통보했지만 이 대표 측이 일정이 있다며 "추후에 다시 정하자"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9/10/20230910000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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