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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인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전기차·방산·할랄 등 MOU 6건 체결

뉴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이 8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부는 방위산업 등을 포함해 외교안보·경제 협력을 공고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이날 오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의 이번 공식방문은 지난해 7월 조코위 대통령의 방한에 따른 답방 성격도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인도네시아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농업기계화 및 농업기반시설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기술약정 ▲전기차 생태계 조성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산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할랄식품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등 4건의 서명문서와 ▲지식재산분야 포괄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특허우선심사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등 2건의 별도 문건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인프라, 인력, R&D, 제도 등 4대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하고, 자동차·철강·석유화학·전기전자·바이오·녹색산업·디지털 경제 분야에서의 정부 간 산업정책·기술·산업인력 개발과 투자 촉진 등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양국은 할랄식품 분야의 정보·기술 공유 및 인증기준 관련 정보 교환, 할랄 인증기관·연구실 간 교류 및 협력 지원을 통해 최대의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에 K-푸드 수출 확대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한·인도네시아는 방산 파트너십도 한층 더 심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 방산 분야 최초, 최다 기록을 세운 아세안 지역 내 최대 방산 수출대상국이다.

대통령실은 "인도네시아는 우리 KT-1(군용 훈련기), T-50(고등훈련기)의 첫 수출국이자 유일한 잠수 수출 대상국이고 수출액은 누적 43억불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투기 KF-21(인도명 IF-X)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한 양국 정상 차원의 공동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국은 이 전투기 공동개발 및 개발 사업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8조1000억원을 투자(한국 8:인도네시아 2 비율 분담)하기로 합의 한 바 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지식재산권, 특허분야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포스코, 현대자동차, 롯데케미칼, 한국타이어 등 2000여개 한국 기업의 핵심기술 보호 및 시장 선점을 지원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수입물량 제한, 인증제도 등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와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나아가 양 정상은 2024년 인도네시아에 한국어교육원 신설을 추진하는 등 교육 분야 교류 강화 기반을 구축하고 정부 초청 장학사업, 대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세대 간 교류 증진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해서도 양국 간 협조를 공고화 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 위협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며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 필요성에 공감했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조코위 대통령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지와 관심도 당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3박4일간의 인도네시아 방문을 마치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참석을 위해 이날 인도 뉴델리로 향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9/08/20230908001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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