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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의 눈 → 디케의 눈물'… 조국, 금태섭 책 제목 표절 논란

뉴데일리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쓴 신간 '디케의 눈물'이 금태섭 전 의원의 책 제목을 표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선택'의 곽대중(필명 봉달호) 대변인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조국 장관의 상도덕'이란 제목의 글에서 "금 전 의원이 쓴 책이 있다. 제목은 '디케의 눈'"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곽 대변인은 "제목이 비슷한 책도 있을 수 있다. 그런데 금태섭이 쓴 '디케의 눈'에 추천사를 쓴 인물이 바로 조국"이라며 "이건 뭐라고 해석해야 할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유컨대 이렇다. 내가 광고 모델로 출연한 제품이 있다. 그런데 자신이 회사 차려 이름이 아주 비슷한 제품을 만들어 팔아먹은 셈"이라며 "장사판에서 이런 사람은 '상도덕이 없다'고 말한다. 하긴 조 전 장관에게 뭘 더 기대하겠는가"라고 개탄했다.

조 전 장관의 신간 '디케의 눈물'은 오는 30일 출간 예정이다. 그는 책 프롤로그에서 "이렇게 현실은 험난하지만, 여전히 나는 법의 역할을 믿으려 한다. '정의의 여신' 디케는 망나니처럼 무지막지하게 칼을 휘두르는 모습이 아니라, 늘 균형과 형평을 중시하는 차분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2008년 '디케의 눈'이라는 비슷한 제목의 책을 낸 바 있다. 조 전 장관은 이 책 추천사에서 "이 책을 읽는 독자는 딱딱하고 복잡하고 지루하며 어렵게만 보이는 법이 이전보다 훨씬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옴을 실감할 수 있을 것임은 물론 법에 대하여 보다 균형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곽 대변인은 "조 전 장관의 책 '디케의 눈물'은 완전히 새로 쓴 책이 아니다. 2014년에 낸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의 개정판"이라며 "그러면서 제목을 후배의 것을 훔쳤다. 하긴, 이분 가족이 뭔가를 훔치는데 일가견이 있다는 사실은 온 국민이 알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 많고 많은 제목 가운데 굳이 자신이 추천사까지 쓴 책을 자기 책 제목으로 삼아버린 조국 교수. 이런 분을 대체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라며 "보면 볼수록 참 놀라운 면모를 보여주는 양반이다. 디케가 눈물 좀 흘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전 장관과 금 전 의원의 인연도 눈길을 끈다. 금 전 의원은 서울대 법대 재학시절 지도교수가 조 전 장관이었다. 아울러 금 전 의원은 민주당 의원 시절 당에서 유일하게 조 전 장관의 법무부장관 임명에 공개적으로 반대 뜻을 밝히기도 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8/24/202308240021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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