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여야 모두 문제점을 안고 있지만 여당 문제가 더 크다고 지적했다.
이는 당이 집권여당으로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며 가장 큰 이유는 김기현 대표가 존재감을 상실한 채 마냥 용산 대통령실에 끌려 가고 있는 탓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10일 밤 KBS2TV '더 라이브'에 출연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도는 정말 위기인데 당이 위기감을 못 느끼는 것이 진짜 위기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 지지율을 한번 보라, 긍정과 부정을 봤을 때 부정이 20% 이상이다. 어느 당을 찍을 거냐 보면 민주당을 찍겠다는 게 높다. 이게 위기 아니면 뭐가 위기냐"며 이렇게 가면 21대 총선 수도권 참패(서울 49석 중 8석, 경기도 59석 중 7석, 인천 13석 중 2석=수도권 121석 중 17석)를 되풀이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윤 의원은 "김기현 대표는 대표 경선 때 '당 지지도를 60%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했는데 지금 당 지지도는 삼십몇 퍼센트다. 당이 대통령실에 너무 끌려가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실의 비서실장, 수석, 장관들이 쓴소리 바른 소리 못 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민심의 과감한 목소리를 전할 수 있는 분은 누구냐, 당 대표다. 당이 국정의 한 축으로써 대통령실을 이끌고 야당하고도 솔직히 대화를 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의원은 "(김기현 대표는 용산) 왕 수석 대변인이 아니라 민주당 이재명 대표하고도 정치적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등 국민들에게 집권여당에 대한 기대감, 존재감을 보여줘야만 총선에서 승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전부 암 환자들이다. 민주당은 암이 두루두루 많이 퍼져 있지만 작은 암인 반면 국민의힘은 큰 암덩어리가 두세 개가 있다"며 "민주당은 암 치료하면 소생이 되지만 국민의힘은 큰 암을 치료하기 되게 힘들다"라는 말로 당차원의 각성을 주문했다.
윤 의원은 그런 측면에서 자신이 지도부를 비판하고 혁신위원회 등 뭐든 마련해 혁신할 것을 요구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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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서히 내부에 잡음도 생겨나면서 여기저기에서 균열이 일어납니다.
땅대표라서 그런지 당대표의 제 역할을 제대로 못 하는 것 같습니다.
땅 때문에 멧돼지와 뚜껑한테 코가 단단히 걸려 있을 수도 있습니다.
바지 김기현 한테 뒤짚어 씌우기
현재 뒤짚어 쓸 정도로 일을 그렇게 하고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