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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원장 이동관' 18일 청문회… 증인·참고인 채택 합의는 불발

뉴데일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18일에 열기로 합의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청문회에 출석할 증인 및 참고인을 두고 여야간 이견을 보이며 합의가 불발된 만큼 청문회까지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과방위는 10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총 2144건의 자료 제출요구안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앞서 여야가 합의한 대로 오는 18일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증인과 참고인 출석 요구안을 두고 여야가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끝내 의결하지 못했다. 과방위 여야 간사는 증인 및 참고인 출석 요구안에 대해선 추가 협의를 통해 추후 전체회의를 다시 열고 의결할 계획이다.

이날 과방위는 지난 5월 이후 모처럼 여야가 마주한 채 열린 전체회의였지만 여야 간 치열한 공방전은 여전했다. 이에 한 차례 파행되기도 했다.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과방위원장이 회의 개의 직후 여야 간사 간 합의한 인사청문회계획서와 자료 제출요구안에 대해 의결하려고 하자 야당 측 위원들이 "이의 있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 위원장에게 의사진행발언을 요청했지만 장 위원장은 "여야 간사끼리 의사일정을 다 합의했기 때문에 지금 의사진행발언 할 게 없다"며 거절했다.

과방위 야당 간사인 조승래 민주당 의원도 "의원들 의견을 듣고 의결 절차를 들어가야 한다"며 반발하자 장 위원장은 "양당 간사 간 합의한 사항"이라며 강행을 시도했다.

그러자 야당 위원들은 고성과 반말 섞인 항의를 쏟아내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 파행으로 치달았고, 장 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했다.

15여분 만에 속개한 전체회의에서 장 위원장은 "이의가 있다면 충분히 발언권을 드리겠다"며 "진행 과정에서 이의 있을 때 재의결을 요구하면 충분히 의견을 듣고 재의결하겠다. 앞으로 우리 과방위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과방위는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자료 제출요구건에 대해서만 의결했다. 장 위원장은 "회의 전까지 63개 기관에 대한 2144건의 자료 제출 요구가 접수되었다"며 "오는 15일 오전 10시까지 해당기관에 자료를 제출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8/10/202308100022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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