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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어 미국·싱가포르도 철수 결정… 새만금 잼버리 대회 사실상 '중단' 위기

뉴데일리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대장정의 막을 올린지 닷새 만에 사실상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정부가 69억원의 예비비를 긴급 지원하는 등 '안전 책임'을 약속했지만 세계스카우트연맹도 '대회 중단'을 권고한 것이다.

잼버리 각국 스카우트 대표단은 5일 오전 9시부터 대회 강행 혹은 철수, 축소 및 조기 폐영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판단은 이날 오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루 폴슨(Lou Paulsen) 미국 보이스카우트 운영위원장은 매체에 자국 청소년 대원들을 평택 미군기지 내 캠프 험프리스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폴슨 위원장은 "우리는 날씨 때문에 떠난다"면서 '오는 11일까지 캠프 험프리스에 머무는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우리는 가능한 대로 잼버리를 떠나서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 거기서 지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국 청소년 대원들이 오는 6일 예정돼 있는 K-팝 콘서트 참석 등 잼버리 활동 중단에 아쉬움을 표했다면서도 "핵심은 날씨인데 우리가 이제까지 겪은 일과 예상되는 날씨, 캠프장의 역량을 고려했을 때 청소년들을 제대로 돌보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도 철수를 확정했으며, 독일과 벨기에도 철수 여부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에는 4500여명의 청소년을 파견해 사실상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영국이 행사장 철수를 통보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같은 날 국무총리 주재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잼버리 지원 예비비 69억원 지출안을 긴급 재가했고 국무총리도 안전 관리와 원활한 대회 진행 책임을 약속했지만, 결국 각국의 '철수 도미노 현상'이 이어진 것이다.

잼버리 대회 운영에 관한 회의 결과를 떠나 부실한 대회 준비 및 운영에 관한 문책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잼버리 조직위는 5일 오전 10시30분으로 예정된 일일 브리핑을 오후 3시로 미룬 상태이며, 브리핑은 김현숙 여성가족부장관이 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8/05/20230805000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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