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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인권침해 멈춰라" 檢 쫒아간 민주당… 당사자는 "이재명 연결되니 급하게 오셨나"

뉴데일리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사건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본인을 돕겠다며 수원지검을 항의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대해 '부담된다'는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수원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이 전 부지사는 24일 변호인 접견에서 민주당 의원들 항의 방문에 대해 이러한 우려를 표했다고 한다.

민주당 박범계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 주철현 인권위원장, 김승원 법률위원장, 민형배 인권위 상임고문 등 4명은 24일 수원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이 전 부지사 등에 대한 반인권적 조작 수사와 거짓 언론 플레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입장문 낭독 후 검찰청사에 들어갔으나 수원지검장에 대한 면담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5분 만에 밖으로 나왔다.

이 전 부지사가 부담을 느낀 이유는 민주당 의원들의 개입으로 재판이 자칫 정치적으로 왜곡될 수 있다는 데 대한 우려 때문으로 보여진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지금은 재판에서 법리적으로 열심히 싸우려고 한다"며 "민주당이 이렇게 찾아오면 여당도 정치공세를 펼 거고, 재판도 정치적으로 왜곡되지 않을까 하는 부분을 걱정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 전엔 별로 신경 안 쓰다가 이재명 대표가 연결돼 언론에 많이 나오니까 급하게 오신 게 아닌가"라며 "실질적 도움은 안 되고 정치 쟁점화의 빌미만 제공하는 것"이라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민주당은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이 전 부지사 변호인단에 포함한 것을 제외하면 아무런 법률 지원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이 전 부지사 아내 A씨도 이 전 부지사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해광에 대한 해임신고서를 제출한 상태다.

A씨는 이 전 부지사가 수사 과정에서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도 해광 측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적극 변호 활동을 하지 않은 점 등에 불만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이 전 부지사의 뇌물수수 사건 재판 기록을 유출한 혐의로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현근택 변호사(민주연구원 부원장)를 19일 불러 조사했다. 이 대표는 3월19일 페이스북에 '가짜뉴스 생산과정'이란 제목으로 이 전 부지사 재판의 증인신문 녹취록을 그대로 올려 논란이 됐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 뇌물수수 사건 변호인인 서모 변호사가 받은 재판 조서가 현 변호사 등을 거쳐 이 대표에게 흘러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현 변호사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조서를 유출한 이를 특정한 후 이 대표를 소환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7/25/20230725000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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