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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노르웨이·포르투갈·네덜란드·뉴질랜드 정상과 연쇄 회담

뉴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유럽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갖고 신생에너지·방위산업·인공지능·반도체·인적교류 등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나토 정상회의 행사장인 리투아니아 빌뉴스 리텍스포(LITEXPO)에서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관계 발전, 실질 협력 강화, 국제정세 동향, 국제무대 협력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노르웨이는 6·25 전쟁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준 오랜 우방국으로 한국전 정전 70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노르웨이 의료지원단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 정전 70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노르웨이 의료지원단의 헌신에 감사한다"면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신재생에너지와 방산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스퇴레 총리는 "양국이 해상풍력, 수소에너지, 탄소포집기술 분야에서 활발히 협력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이 경쟁력을 지닌 방산 분야에서도 협력 증진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와 약식회담을 갖고 양국 간의 실질 협력 강화 방안, 국제정세 동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코스타 총리는 "포르투갈이 한국 반도체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공급망의 가치사슬 연대에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했으며 윤 대통령은 이에 "양국 기업 간 원활한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고 향후 디지털, 개발협력, 인적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한-포르투갈 약식회담에 이어 마르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의 대면 정상회담은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에 나토 정상회의 계기 정상회담과 11월 루터 총리의 공식 방한에 이어 세번째다.

양 정상은 지난해 11월 루터 총리의 방한 이후 국방안보, 인공지능, 반도체, 원전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을 위해 이같은 협력이 더욱 심화·확대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양 정상은 또 정부 차원의 소통과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 정상은 지난 2월 두 나라가 제1차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 회의(REAIM)를 성공적으로 공동 주최한 것을 평가하고, 우리나라가 내년 중 개최 예정인 제2차 REAIM 회의가 구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노르웨이·포르투갈·네덜란드 연쇄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계속 동참한다는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북한의 고도화되는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에 스퇴레 총리와 코스타 총리는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히 스퇴레 총리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2021~22년) 및 북한제재위 의장국을 수임한 경험을 토대로 "새롭게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임기를 시작하는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국제사회에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나아가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유치되면 인류 당면 과제에 대한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면서 노르웨이와 포르투갈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오후 빌뉴스 시내 한 호텔에서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가졌다.

5년 만에 열린 정상회담을 계기로 두 정상은 양국 간 협력을 더욱 다층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 정상은 2015년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양국 교역이 2배 이상 성장한 것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경제통상, 국방, 인적교류 등 양자 실질 협력을 다방면으로 확대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뉴질랜드가 70여년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싸운 전통 우방국이라고 강조했고, 올해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뉴질랜드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힙킨스 총리도 "양국의 오랜 우호와 연대의 역사를 각별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양 정상은 또 나토 파트너국으로서 우크라이나 지원 등 공동의 가치에 기반한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7/11/20230711002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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