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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뻥' 단체와 '오염수' 단체… 인력·조직 구성, 80% 이상 일치한다

뉴데일리

국민의힘은 11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를 주도하는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의 조직·인적 구성이 지난 2008년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와 80% 이상 같다고 주장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당시 광우병 괴담을 퍼트렸던 당사자들이 이번엔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을 퍼트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광우병 단체와 후쿠시마 단체 인적 구성 80% 이상 일치"

민경우 대안연대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민 대표는 광우병 시위를 주도했던 인물이자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사무처장 출신으로 현재 국민의힘 시민단체 특위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민 대표는 "2008년 '광우병국민대책위원회'와 2023년 '후쿠시마 공동행동'은 사실상 인적, 조직적 구성이 80% 이상 일치한다"며 "(두 조직의) 공통점은 반미, 반외세와 같은 급진주의, 친민주당 성향, 사실에 기초한 것보다 괴담성 활동이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이점은 광우병 대책위는 민간이 주도했다면 후쿠시마 공동행동은 정치권이 주도한다"며 "광우병 대책위는 매우 일사불란하고 규모가 있는 단체인 반면에 후쿠시마 공동행동은 네트워크형"이라고 덧붙였다.

투쟁 양상도 광우병 대책위는 민간이 주도하고 대중의 적극적 참여가 있었으나, 후쿠시마 공동행동은 민주당이 주도하고 대중은 관망한다고 분석했다. 이런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개딸', '처럼회' 등 정당이 시민단체화가 돼 시민단체가 수행했던 기능이 정치권에 수렴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오염수 반대 단체, 과거 한미 FTA 반대 등에도 다수 참여

시민단체 양대 주력군은 NL(민족해방계열) 운동권인 정치시민단체인 진보연대와 참여연대라고 꼽았다. 후쿠시마 공동행동에 소속된 783개 단체 중 이른바 괴담·가짜뉴스가 유포된 다른 사건에서 활동한 단체들과 중복되는 사례들이 다수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2년 미군 장갑차 여중생 고(故) 신효순·심미선 살인사건 범국민 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한 27개 단체, 2006년 한미FTA 범국민운동본부 소속이었던 21개 단체, 2008년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에 참여한 195개 단체가 후쿠시마 공동행동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후쿠시마 공동행동을 포함해 4개 이슈에 모두 참여한 단체는 참여연대 계열인 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등, 진보연대 계열인 민족문제연구소, 전국농민회총연맹, 통일광장, 민주노총,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한국노총 등 16개라고 지적했다.

특위 위원장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효순·미선 사건 때는 '사고가 아니라 살인이다' 한미 FTA 때는 '맹장염 수술비가 100만원 되고 감기약이 10만원 된다' 광우병 때는 '미국 치매 환자가 500만명 이상이다', '한국인 95%가 광우병에 취약한 유전자다' 등으로 선동한 사람들이 아무런 사회적 반성 없이 20여년 동안 넘어오다 보니 사회적 난동에 가까운 괴담 선동을 해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후쿠시마 괴담 방지 위한 민관TF 구성 제안

국민의힘 특위는 이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5대 먹거리 괴담'을 발표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되면 우리 수산물이 오염된다'는 괴담에 대해선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현재까지 7만6000건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했는데 오염사례가 없다"고 했다.

'후쿠시마산 멍게 등 수입이 금지된 일본 수산물이 국내로 수입된다'에 대해선 "2013년 9월 이후, 후쿠시마 인근 8개 지역의 모든 수산물 수입 금지"라고 반박했다. '해수로 만드는 천일염에 삼중수소 잔류가 우려된다'에는 "삼중수소는 물의 형태로 존재해 천일염 생산 과정에서 물과 함께 증발한다"고 했다.

특위는 괴담을 근절하고 국민이 먹거리에 안심할 수 있도록 수산물 안전 민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자고 정부에 제안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7/11/202307110020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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