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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日 처리수 가짜뉴스' 즉각 대응한다… MZ공무원들이 주도

뉴데일리

해양수산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둘러싼 가짜뉴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니어보드'를 가동하기로 했다. 주니어보드는 과장급 이하의 젊은 실무자들로 구성된 청년 중역회의로, 젊은 세대들의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조직 문화 개선을 이끈다.

이에 해수부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공무원으로 구성된 주니어보드를 출범시켜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해온 국정과제 이행, 후쿠시마 오염수 이슈 대응 등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박성훈 해수부 차관은 10일 해수부 간부들에게 이권 카르텔 타파, 국정기조 적극적 이행, MZ세대 공무원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1호 지시사항으로 주니어보드 출범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대통령국정기획비서관이었던 박 차관은 해수부로 옮겨간 후 윤 대통령의 국정기조 실현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박 차관은 이날 첫 간부회의에 참석해 "여론주도층인 해수부의 MZ세대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가짜뉴스 대응과 국정 홍보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차관은 "정책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지금까지 공급자 위주로 정책을 홍보해왔다면 이제는 국민 수요자 입장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니어보드를 꾸려 MZ세대의 시각에서 정책을 추진하고 다양하게 정책이 홍보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평소 '청년'을 강조하며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 MZ세대를 강조해 온 윤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 차관이 주니어보드 추진을 언급한 만큼, 해수부는 젊은 세대를 앞세워 당면 과제인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논란에 즉각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적극 활용하는 MZ세대 공무원들이 여론 동향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만큼, 효율적인 국정홍보뿐만 아니라 가짜뉴스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박 차관은 또 "해수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이슈와 전쟁 중"이라며 "젊은 공무원들과 리스크 관리를 같이 해야 한다. 온라인 여론을 모니터링 하며 해수부 관련 이슈 중 잘못된 내용은 찾아서 바로잡고 즉각 반영하는 등 젊은 친구들의 시각에서 혁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아울러 박 차관은 회의에서 "국정기조를 잘 이행하기 위해서는 적극성이 중요하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이슈가 위기이지만 이걸 기회로 만들어 해수부가 큰 역할을 해보자"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 주니어보드는 다음주 중 출범을 목표로 20대, 30대 공무원 15명 정도 규모로 꾸려질 전망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박 차관은 격주로 주니어보드와 만나 식사, 회의를 하며 이들의 의견을 주도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7/10/202307100024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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