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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오세훈, 올여름 풍수해 최소화 위해 관련 시설 '총점검'

뉴데일리

올여름 엘니뇨 현상 등으로 많은 강수가 예상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집중호우에 대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20일 오 시장은 작년 풍수해로 큰 피해를 입었던 관악구 신림동 일대 저류조 건설현장과 빗물펌프장을 방문했다. 이어 집중호우 시 빗물을 가둘 수 있는 동작구 보라매공원 옥만호를 둘러봤다.

서울시는 대심도 빗물배수 터널이 완공되는 2027년 이전 집중호우 시 빗물을 일시 저류해 저지대 침수 피해를 막고 저지대로 유입되는 노면수를 줄이기 위해 이번 점검을 마련했다.

오 시장은 첫 번째 점검지역으로 신림공영차고지 빗물저류조 건설 현장을 찾아 임시저류 준비 상태를 점검했다.

신림공영차고지 빗물저류조는 관악IC 인근에 있는 최대 3만5000톤의 담수를 저류할 수 있는 시설이다. 당초 2025년 12월 완공 예정이지만, 골조는 만들어졌기 때문에 빗물을 저류할 수 있는 지하공간을 임시 저류조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저류조는 시간당 95mm 이상 강우 시 도림천 물을 이곳 시설로 유입시켜 하천의 수위를 낮춰 범람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어 오 시장은 신림 빗물펌프장으로 이동해 주요 시설을 살펴봤다. 신림 빗물펌프장은 도림천 수위가 상승해 빗물이 하천으로 자연 배수되지 못할 때 펌프를 가동해 강제 배수하는 시설이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보라매공원 옥만호를 방문했다. 집중호우가 예보되면 옥만호의 수위를 기존의 1.5m에서 0.7m로 낮춘다. 이어 집중호우 시 저하된 수위(0.8m)만큼 빗물을 저장한다.

옥만호의 면적은 6650㎡이므로 호우 시 최대 5320톤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다. 오 시장은 "요즘은 예측하기 힘든 국지적 강수가 많다"며 "미리 예상해서 뺐다가 채우는 게 쉽지 않겠지만 실험을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번에 점검한 도림천 일대 외에도 침수취약지역 등 피해 우려 지역 건설현장 및 방재시설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점검하고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6/20/20230620002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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