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본인은 개신교인이라 이슬람교는 물론이고 천주교, 불교, 천도교, 인도교를 비롯한 이교의 교리와 관습을 따르지는 않음
요즘 대구광역시 주민들이 이슬람교 신도들과 갈등을 겪고있는 뉴스를 적잖게 볼 수가 있는데, 신도들이 예궁(모스크)에서 예배를 드릴 때 생기는 소음과 할랄식을 요리할 때 퍼지는 향신료 냄새 등으로 주민들이 고통받고 그에 대해 호소를 하는 것은 이해가 감
근데 거기에 우리 개신교계 인사들을 포함한 다른 종교인들이 주민들의 항의시위에 같이 와서 이슬람교 신도들과 이슬람문화권 국적자들에 대한 비난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함
이 나라는 정교분리의 원칙을 철저히 따르기에 한국 국적이 있건 없건 이슬람교 신도들이건 다른 종교 신도들이건 우리 땅에서 살고 싶으면 공공의 질서와 안녕을 지킬 의무를 준수해야 하지만, 우리 헌법 11조에서도 보듯이 우리 국민들도 저들이 이교도에다 다른 문화권에서 온 인종이라고 배격할 권리는 없음
게다가 우리는 신라시대부터 지금까지 이슬람제국(諸國)과 국교를 이어오고 있고, 이 중 튀르키예는 한국전쟁 때 우리와 같이 피를 흘려줬고, 그 외 이란제국을 비롯한 다른 이슬람국가들도 시아파와 수니파 가릴 것 없이 우리에게 물자를 지원한 바 있음
지금 독일을 비롯한 구주열방이 이슬람국가에서 온 난민 문제로 골머리를 앎고 우리나라 각계에서도 이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것 또한 이상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함 허나 비난과 배격은 그들과 우리 사이에 감정의 골만 생기게 할 뿐, 전혀 분쟁의 예방과 해결책이 되지는 않음
저도 개신교인인데, 헌법상 종교의 자유를 존중하니 따라줘야 하는건 맞음.
다만 무슬림도 한국의 문화를 존중해주고, 이슬람에서 타 종교(특히 개신교)로 개종시의 보복등은 철저히 막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그렇죠 샤킬 오닐도 무슬림이지만 미국 국민으로서 사회법규 철저하게 지키고 살지 않습니까
원래 자유가 있다면 의무나 책임도 있는 법이죠. 종교도 그렇고요.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