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이재명·문재인 회동… 돈봉투, 김남국 코인, 열정페이 이야기는 없었다

뉴데일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했다. 올해 초 새해 인사차 방문한 뒤 4개월 만이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있는 문 전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최근 국내외 여러가지 어려운 사정들이 우리 앞에 놓여있는데 민주당이 더 단합하고 통합하는 모습으로 현재의 어려움들을 타개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문 전 대통령이 당부했다"며 당 지도부와 문 전 대통령의 만남 내용을 전했다.

이어 "여기에 대해 이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모두 다 우리 당내에서도 그런 차원에서 하나가 되자는 게 의원들과 당원들 다수 의견이라고 답했다"며 "실제로 그 앞에서 손잡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권 수석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은 대통령 직무 시 야당 사무실을 방문했던 일을 회고하면서 당시 여야정상설협의체 구성을 합의했던 이야기를 했다"며 "대화라는 건 정치인에게 일종의 의무와도 같은 것이다, 대화가 없으면 정치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과거의 역동성을 회복해서 젊은층에게 더 사랑받는 정당이 되길 바란다는 말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최근 당내 논란을 일으킨 '돈 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의 '60억 코인' 문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 대표와 박 원내대표는 사저 방문에 앞서 문 전 대통령이 최근 평산마을에 문을 연 평산책방을 찾아 20여분 동안 책방지기를 하기도 했다. 당 지도부 인사들은 각자 책을 직접 구매한 뒤 문 전 대통령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최근 이 책방은 일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활동에 대한 대가 대신 책방 굿즈, 간식을 제공한다고 밝혀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지난 8일 자원봉사자 모집을 철회하고 "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공고했다.

아울러 '재단법인 명의'라던 책방이 문 전 대통령 개입 사업자 명의로 운영 중인 것으로 드러나 편법 논란이 일기도 했다. 책방 측은 재단 수익을 공익사업에 사용할 예정이었는데, 서점 운영 수익이 '개인 문재인'에게 돌아가는 것은 공익과 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문 전 대통령 측은 "재단법인의 행정처리가 지연돼 일시적으로 개인사업자로 운영됐을 뿐이며 수익금 전액은 재단법인 평산책방에 귀속된다. 불필요한 억측은 지양해달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5/10/2023051000201.html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