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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성향이 다른 사람끼리 한집에 사는거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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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상경한대구촌놈

 

작년 6월에 소득상승을 위해 대구에서 서울로 이사를 했는데 강남이라 집값 감당이 안대서 반지하 고시원으로 이주를 결정. [반지하라는 집이 있다는거 서울와서 처음 알음.. .]

 

우연히 같은날, 같은 시각에 바로 옆방에 사는 사람이 같이 입주를 해서 서로 동지애가 있어서 그런지 같이 짐도 옮겨주고 같이 담배도 피고 근처 국밥집가서 밥도 같이먹음.

알고보니 같은 프리랜서 직업군에 종사하고 있고 서로 같은 꿈을 갖고 있어서 1년동안 가까이 친하게 지냄.

둘다 멀리서 온 지방인이고 간혹 향수병 생길때마다 서로 타독여주고 서로 고향떠나서 고생한다고 서로를 위로합니다.

근데 문제는 저는 대구토박이고

상대방은 광주토박이가 문제입니다.

정치적인 성향이 모든게 정반대임ㅜㅜ

완전 다름ㅜㅜ

준표형님을 공통적으로 좋아한다는건 빼곤..

서로 조심하고 존중해서 싸운적은 없지만 

그러다 엊그제 사소한일로 처음으로 서로 얼굴을 붉히는 일이 생김. .

그동안 양보하고 참은게 쌓였는지 언성을 높임

 

상대방 : 그래도 같은 민족끼리 싸우면 안돼 끝까지 달래보자공. 미워도 내 새끼여..

우리가 잘사니깐 하해와 같은 넓은 마음씨로 불쌍히 여기지랑께~~

 

나 : 나중히 자식 낳아서 키울때 달래기만 하고 회초리는 안들꺼에요? 애를 위해서라도 회초리를 들어야 하고 못된짓하면 혼낼줄도 알아야 됩니다. 실컷 먹여주고 퍼줬더니 성인이 되어 다큰 내새끼가 부모를 향해 틈만나면 칼로 위협하고 총을 겨누는데 그 상황에 우쮸쮸 해야 됩니까?

 

순간 정적이 흐르고 둘다 등을 돌림..

 

정치얘기만 안하믄 다른건 완벽한데

 

이사람과 계속 친하게 지낼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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