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기사 내용은 허위… 가짜뉴스 책임 묻겠다”
이재명, 김현아·박순자 언급… 野 부패정당 낙인 차단하려는 듯
김현아 국민의힘 전 의원의 '공천 미끼 돈봉투 의혹'에 대해서 여당 내부고발자가 "김 전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현아 전 의원 측은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보도한 언론매체에 대해 "악의적 가짜뉴스다. 법적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 대책을 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 與내부고발자 "김현아, 불법정치자금 받은 게 맞다"
지난 25일 뉴스타파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강환 전 국민의힘 고양정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은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이 불법으로 정치자금을 받은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경기도 고양정 당원협의회 위원장과 여의도연구원 경제센터장 등을 맡고 있다.
이강환 전 국장은 당협 사무국장이 통상 당협 회계책임자를 겸한다고 밝히면서 "내가 처음 (당협에) 들어갔을 때 (김현아 전 의원이)이미 운영위원회 회비를 모금하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이것이 정치자금법상 문제가 됨을 알고 있었기에 당협 회계책임자로서 명백한 불법이라고 두 차례나 경고했다"고 말했다.
◆…이강환 전 사무국장이 밝힌 당원협의회 조직도. [사진 = 유튜브 'Newstapa' 채널 영상 갈무리]
이 전 국장은 이어 "(나의 경고에)김현아 당협위원장이 남의 계좌인 만큼 상관없으니 걱정말라고 했다"며 김 전 의원이 자신의 운영위원회 회비를 통한 정치자금 수수가 불법인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현아 위원장이 시의원 200만원, 운영위원 120만원이라는 운영위원회 회비액을 정했다. 이는 일종의 공천 관문이었다"며 "시·도 의원 공천권을 사실상 지역구 당협위원장이 쥐고 있는데 (운영위 회비) 입금자 중 5명 이상이 국민의힘 소속 기초의원으로 공천받아 당선됐다"고 폭로했다.
한편 뉴스타파가 밝힌 지난 2022년 1월 21일 고양정 당원협의회 회의 녹음파일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이날 "(당협 위원회 회비가)1월 말에는 저희가 (납부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하면서 '회비 납부'를 독려했다.
이 전 국장은 이날 오후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인터뷰에서 모금된 운영회비에 대해 "김현아 당협위원장이 (모금 회비를 바탕으로) 자신의 지역 정치를 위해 지역주민 간담회, 물품제작 등에 가장 많은 비용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6월 경찰에 입출금 자료내역서부터 활동 내용에 대해 서류 제출을 마친 상황"이라며 "경찰이 간단한 사건을 가지고 길게 시간을 끄는 이유에 대해 의문이 드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김현아 "가짜뉴스로 명예훼손… 법적책임 묻겠다"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입장문을 내고 "뉴스타파 기사 속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가짜뉴스를 통해 나에 대해 명예훼손을 한 뉴스타파에 대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자신에 대한 의혹을 일축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저는 정치자금을 불법적으로 모금한 적이 없고, (뉴스타파) 기사에서 주장하는 정치자금은 당원 모임에 참여한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걷은 운영 회비"라며 "정치자금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미 경찰에 소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금이 담긴 돈 봉투를 직접 요구한 적도 받은 적도 없고, 기사에서 언급된 녹음파일은 돈 봉투를 주고받는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이 아니라는 것을 경찰에 소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이재명 '김현아는', '박순자는'… 與 '돈봉투 의혹' 지적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4일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한 질문을 받고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은 어떻게 돼 가고 있는가. 모르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재명 대표는 이어 지난 25일 송 전 대표가 검찰에 의해 출국금지 조치를 당한 데 대한 의견을 묻자 "박순자 전 의원의 수사는 어떻게 돼 가는가. 관심이 없으신가 보다"라고 답했다.
이 대표의 해당 발언은 여당에서도 정치자금 불법수수 의혹이 불거졌던 상황을 상기시키며, 야당이 '부정부패 정당'으로 낙인찍히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취지라고 해석된다.
조세일보
https://naver.me/GPFWLH0l
피장파장의 오류
좌빨년 한명 나가리되노 ㅋㅋㅋㅋ
가짜 뉴스라면 회비 걷어서 "부끄러운 정당 사무소 치장" 않고 어디 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