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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한국전쟁 참전기념비를 찾아 함께 헌화했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6번째 만남이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는 25일 오후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 방문해 참배했다. 국빈 방문 중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첫 만남이 이뤄진 것이다. 미국 의장대가 연주하는 진혼곡이 연주됐고, 두 부부는 헌화를 하고 기념비에 묵념했다.
이후 알렌 페핀 워싱턴 관구 사령관이 루터 스토리 장병 유족에 양 정상 내외 안내했다. 바이든과 질 바이든 여사가 유족들과 악수를 했고, 이어 윤 대통령 부부도 악수를 하며 유족들과 짦은 대화를 나눴다.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180만명의 미군과 한국 카투사를 추모하는 장소로, 한미동맹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꼽힌다. 1995년 7월 27일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비를 제막하며 준공식을 가졌다. 이후 2016년 미국 의회에서 추모의벽 건립법이 통과되면서 지난해 7월 완공돼 공개됐다.
추모의벽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3만6595명과 카투사 7174명 등 4만3769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기념비 바닥에는 "우리나라는 자신들이 전혀 알지 못하는 나라와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을 지키자는 요청에 부응한 조국의 아들과 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또 참전용사들의 얼굴이 새겨진 화강암벽,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화강암벽, 한국전쟁 지원국 22개 국가 이름이 새겨진 화강암 벽도 곳곳에 배치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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