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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감청 논란 와중에… 국가안보실 1차장 11일 방미

뉴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미국 CIA가 한국 등 동맹국을 도·감청했다는 논란이 이는 가운데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1~15일 3박5일 일정으로 미국을 찾는다.

대통령실은 10일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차장은 이번 방미 기간 중 미국 행정부 인사들을 면담하고,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빈 방미를 위한 사전 준비 협의와 함께, 북한 문제, 경제안보, 지역·글로벌 이슈 관련 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장의 방미는 미국의 동맹국 감청 의혹이 제기된지 3일 만이자,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불과 보름여 남겨둔 상황에서 진행된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의 기밀문서가 트위터, 텔레그램 등에 다량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이 감청한 국가 명단에는 한국, 이스라엘, 튀르키예, 캐나다, 영국, 아랍에미리트 등 동맹국들이 포함돼있다.

유출된 문서에는 우크라이나 살상무기 지원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내부 논의 내용도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과 이문희 전 외교비서관이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할 미군 포탄을 제공할지에 대해 논의한 대화 내용 등이 담겼다는 것이다.

문서를 유출한 주체와 진위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미국 국방부는 9일 성명을 통해 "소셜미디어에서 떠도는 중인 민감하고 극비인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보이는 문건 촬영본의 유효성을 살펴보고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감청 논란이 한미정상회담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이미 야당에서는 "국가 안보와 위신, 국민의 자존심이 걸린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미국에게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며 공세에 나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이번 사건을 과장하거나 왜곡해서 동맹 관계를 흔들려는 세력이 있다면 많은 국민들로부터 저항을 받게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상황파악 끝나면 우리는 필요할경우에 미국측 합당한 조치 요청할 계획"이라며 "그리고 이런과정은 한미동맹간 형성된 신뢰관계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4/10/20230410002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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