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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기현 향해 “참으로 어이없는 당대표, 전광훈엔 한마디 못하고 나를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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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시로티나 연예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56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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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에 발목 잡힌 당 아닌데 그에게 한마디 못해"

 

"자유통일당으로 당명 개정도 검토해보시라" 직격

 

"난 당 대표를 두 번이나 지낸 현역 상임고문…중앙 정치 관여할 권한 있어"

 

홍준표 대구시장이 3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전(광훈) 목사에게 무슨 발목이 잡힌 당도 아닌데 방약무인하게 욕설을 쏟아내도 그에겐 한마디 말도 못하고 오히려 지방 일만 잘하라고 나를 질타했다"며 "참으로 어이없는 당 대표 발언이다"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사야 같은 선지자라고 스스로 추켜 세웠으니 그 밑에서 잘해 보세요"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 목사가 만든 자유통일당으로 당명 개정도 검토해 보시던가"라며 "나는 그냥 대구시장이 아니라 당 대표를 두 번이나 지내고 없어질 당을 바로 세운 유일한 현역 당 상임 고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앙정치에 관여할 권한과 책무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홍 시장의 발언은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과 관련 홍 시장이 전 목사와 선을 그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자, 김 대표가 불쾌감을 드러낸 데 대한 반론 성격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우리 당 공천권을 가지고 제 3자(전 목사)가 왈가왈부할 일도 아니지만, 지방 자치 행정을 맡은 사람도 그 일에만 전념했으면 좋겠다"며 홍 시장에게 공세를 가하는 듯한 발언을 한 바 있다.  

 

곽선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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