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추미애, 홍준표에게 "태극기 할배 되셨나? 尹 꾸짖던 호기 안 보여"

[속보] 추미애, 홍준표에게 "태극기 할배 되셨나? 尹 꾸짖던 호기 안 보여"

입력2023.03.29. 오후 5:31

 수정2023.03.29. 오후 5:34

황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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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홍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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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대구시장을 질타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행보를 두고 잇따라 꼬집던 추미애 전 장관이 새로운 인물을 언급한 것이라 시선이 향한다.

그는 홍준표 시장을 두고 "갑자기 태극기 할배가 되셨나?"라면서 정부에 대한 비판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38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홍준표시장님! 갑자기 태극기 할배되셨습니까?"라고 물으면서 "양산(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소재지인 경남 양산)으로 대포를 날리실 게 아니라 매국외교로 일본이 독도를 넘보고 있어도 조용한 용산(윤석열 대통령의 집무실인 대통령실 소재지인 서울 용산)에 일침을 날리셔야죠"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대선 경선 때 윤(석열) 후보를 매섭게 꾸짖던 호기가 안보이시네요"라면서 "그것도 쉽지 않으시다면 대구 경제도 힘든데 시정에나 전념하시지요"라고 조언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이같이 평소의 페이스북 글과 견줘 비교적 짧은 분량의 글을 남기면서, 홍준표 시장을 직격한 좀 더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은 맥락이다.

최근 두 사람이 페이스북 등을 통해 설전을 벌였거나 서로를 언급하는 등의 모습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