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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8개월 투자유치 벌써 4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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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시로티나 연예인

https://v.daum.net/v/20230219160926147

 

13개 기업 "대구서 신성장"

市, 기업규제 해결에 팔걷어

공장설립 인허가 획기적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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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대구 북구 제3산업단지에 위치한 대아건재는 제1호 태양광 발전사업의 주인공이 됐다. 이 사업은 대구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 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장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대아건재는 이 사업을 통해 건축 면적 2535㎡에서 271㎾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태양광이 설치되면 대아건재는 25년간 연간 최대 약 1200만원의 임대료를 받는 효과를 얻는다. 산단 내 공장 지붕을 태양광 발전 시설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가 전국 최초로 대구에서 시작됐다. 이는 대구시가 한화자산운용 등으로부터 민간 자본 3조원을 유치한 덕분이다.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 후 대구에 기업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이달 15일까지 대구는 한화자산운용을 비롯해 발레오, 이케아, 엘앤에프 등 국내외 13개 기업으로부터 4조741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지난 10년간 대구시의 투자 유치 총액이 4조5000억원가량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8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 중 단연 눈에 띄는 건 한화자산운용의 대구시 태양광 사업 투자다. 이 사업은 한화자산운용이 3조원 규모의 전용펀드를 조성해 투자하고 LS일렉트릭, 한화시스템,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이 책임시공을 맡는다. 현장 시공을 담당하는 협력사는 100% 대구 지역 업체로 구성된다. 참여 기업에는 석면 슬레이트 지붕 무상 교체와 기존보다 높은 임대료 지급 보장, 전기차 충전기 무상 설치, 노후 경유차 1만대 전기차 교체 지원, 산단의 친환경 전환 지원 등 파격적이고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 사업은 홍 시장이 노후화된 도심 산단을 둘러본 후 산단 내 노후 슬레이트 지붕을 정비하고 친환경 탄소중립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산단 지붕 태양광 사업'을 구상하면서 추진됐다.

 

대구시는 투자 유치를 위해 기업의 애로사항과 규제 해결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2차전지 양극재 생산기업 엘앤에프의 공장 증설 과정이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8월 대구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구국가산업단지에 65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한다고 발표했다. 2차전지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물량 공급을 위해 올해 6월 준공해 2024년 5월 본격 양산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대구시의 신속한 허가 절차 진행이 절실했다.

 

이에 대구시는 엘앤에프 공장 설립을 위한 신속한 인허가를 위해 '투자실무지원단'을 구성했고 이를 통해 차질 없이 공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대구시 덕분에 엘앤에프의 추가 공장 증설은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건축허가까지 단 41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는 민선 8기 출범 후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출범시켜 기업들이 복잡한 행정 절차 해결을 위해 여러 기관을 찾아다니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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