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1시계열)) 호구잡히지 말라!

집값이 계속 하락하기만해서 그림이 좋지않아(?) 이번에는 시계(視界)를 넗혀 4년간의 아파트시장을 그려보았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실거래가격지수는 매매가격지수보다 늦게 집계됩니다. 
그래서 현재 최신 지수값은 작년 11월의 값이 되겠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수급동향지수는 주택의 초과수요를 나타냅니다. 
부동산원은 "매도문의 많음"에서 "매수문의 많음"을 5점 척도로 조사하여 수급동향지수를 작성한다고 합니다. 
수급동향지수는 매도와 매수가 대략 비슷한 기준지점을 100으로 삼는데, 나는 편의상 그 지수값에서 100을 빼서 초과수요가 제로인 기준지점을 0으로 표시하였습니다. 
따라서 그림에서 수급동향이 마이너스인 달은 매도문의가 그만큼 더 많았던 때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실거래가격지수는 늦다보니 속보성이 떨어져 이번에는 주간 매매가격지수를 가지고 1년간의 주간 아파트 추이도 같이 그렸습니다. 
1년새 아파트 가격이 전국적으로 9% 넘게 하락했네요. 
경기도는 1년새 12% 정도 하락했습니다. 
아파트가 미처 널뛸때 제일 심하게 지랄발광을 했으니 떨어질때도 빨리 낙하하는건 당연하죠. 
 
주간 수급동향을 보면 매수심리가 조금 살아난게 보입니다. 
그래도 주의해야 합니다. 
아직 매도세가 압도적으로 우위인 상태입니다. 
 
주간 아파트시장까지 추가하다보니 일거리가 많아졌습니다. 
작년부터 매달 그려보던 거라서 그만두기도 뭣하고... 
이제부터는 2~4달마다 한번씩만 그려볼 생각입니다. 
그러다가 귀찮으면 아예 그만둘수도 있고... 
 
R1시계열)) 광란의 아파트, 호구찾기 언제까지? 
https://gall.dcinside.com/m/hjp/450343 
 
다시 처음의 월간 아파트 추이를 보세요. 
아파트 실거래가 고점 대비 11월 현재 전국은 16%, 서울 21%, 지방 14%, 경기 20% 정도 하락했습니다. 
작년 말에 나는 전국적으로는 고점대비 대략 -25%, 경기도의 경우 대략 -30% 정도까지 하락하면 실수요자들이 매수를 고려할만 하지 않겠냐고 했었습니다. 
나는 무턱대고 폭락론자가 아닙니다. 대책없는 비관론자도 아니고요. 
방송이고 언론이고 유튜브고 전문가를 자처하는 자들이 모조리 집값 반토막난다, 40%까지는 폭락한다고 호들갑 떨때 그래도 나는 -25%, -30%를 제시했던 겁니다. 
물론, 동네마다 상황이 다르겠지만 나 정도면 비둘기파죠. 
 
실수요자들은 아직 더 관망하는게 좋겠습니다. 
올봄에 꼭 이사를 해야하는 가구들은 급매로 나온 매물은 고려해볼만 하겠습니다. 
다만, 호가를 그대로 믿지말고 과감하게 네고칠 자신이 있어야겠죠. 
지금도 시세보다 실거래가가 더 급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청년이나 신혼부부 등 처음 살림을 꾸리는 가구들은 전월세부터 시작하는게 좋겠습니다. 
일단 살림은 주택임차부터 시작하고 집장만은 시간을 두고 더 기다리는게 현명할 겁니다.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투자하려는 정직한 자산가라면 지금부터 슬슬 임장에 나서볼만 하겠습니다. 
 
인구절벽, 맬서스함정의 오른쪽? 
https://theyouthdream.com/article/24115313 
 
시세차익을 노리고 시장을 교란시키는 쥐새끼들은 빚이나 빨리 갚아라!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시작되었습니다. 
맬서스함정의 오른쪽을 조심해야 합니다. 
영혼까지 끌어모았다간 영혼까지 털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