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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美 핵 운용 공동 정보·기획·실행 방안 논의하고 있다" 대통령실 재확인

뉴데일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 공동핵연습 논의 여부에 대한 질문에 'NO(아니다)'라고 부인했다는 국내외 언론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이 "미 핵 전략 자산 운용 공동 실행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재확인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3일 오전 9시5분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미 양국은 북핵 대응을 위해 미국 보유 핵 전력 자산의 운용에 관한 정보의 공유, 공동 기획, 이에 따른 공동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이어 "오늘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로이터 기자가 거두절미하고 "핵 전쟁 연습을 (논의)하고 있는지" 물으니 당연히 'No'라고 답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Joint nuclear exercise(핵 전쟁 연습)은 핵 보유국들 사이에 가능한 용어"라고 덧붙였다.

이에 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질문 자체가 틀린 해프닝인 것"이라고 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각) 연말연시 휴가를 마치고 백악관으로 복귀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한국과 공동 핵 연습에 대해 논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아니다(No)"라고 짧게 답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같은 질문이 나온 것은 북한의 핵 도발 수위가 높아지는 데 대한 대응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미 핵전력을 한미 공동으로 기획 및 연습하겠다"고 언급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보도된 조선일보 신년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한미가 미국의 핵전력을 '공동 기획(Joint Planning)-공동 연습(Joint Exercise)' 개념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관해 국방부는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리 군은 긴밀한 한미 공조하에 다양한 확장억제실행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같이 전하며 "한미는 작년(2022년) 11월 54차 SCM(한미안보협의회)에서 북핵·미사일 대응 위한 정보공유, 협의체계, 공동기획 및 공동실행 등 확장억제 분야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구체적 사항을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1/03/202301030007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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