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9월 16일
이승만 대통령
자자
미군정시절 경기도에서 독립시킨 특별시
공식명칭이 없으니 이름을 한번 지어봅시다
지금 서울이란 명칭은 외국인들이 부르기 어려워하오
국어학자 최현배
맞소 미군정이 떠난지가 언젠데
신문에 기사를 내어 국민들의 의견을 모아봅시다
이승만 대통령
만약 공모할만한 이름이 없다면
나는 "한양"이란 이름을 짓겠소
아부하는 측근들
없긴 뭐가 없소?
우남시로 합시다! 대통령 각하의 호는 우리 나라의 심장인 수도의 이름으로 아~주 적합하오!
국어학자 최현배
(어금니 꽉) 지금 장난하오?
미군정이 가고 대한민국이 들어섰는데도 바로잡아야 할 것이 여전히 사용되는 것을 보면서 심히 한심한 심사를 금하지 못하고 있었소. 나라의 머리가 되는, 정부의 모든 기관의 중심이 있는 곳 즉 서울과 땅이름을 혼동한 결과 외국인이 그릇된 흉내를 내어 제 나라의 ‘서울’을 잃어버리고 다만 땅이름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참 치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지않소?. 서울이 없는 나라가 어디 있단 말이오
나는 한벌이나 삼벌이란 이름이 괜찮다고 생각하오
한강이나 북한산에 붙는 "한"과 순 우리말로 벌판을 뜻하는 말 벌을 합친 이름이오
아니면 삼천리를 다스리는 벌판이란 뜻에서
삼벌은 어떠한지
초대 서울시장 김형민
그냥 서울로 쓰는것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서울시엔 수도명칭조사위원회가 꾸려진다
(당시기사)
1956년 1월 8일
~조사결과 발표~
서울시민(3524명)들에게 물어본 결과
1위 우남(1423명)
2위는 한양시(1117명)
3위는 한경시(631명)
4위는 한성시(353명)
조선일보
1위 이름 우남시 찬성여 개간지 ㅇㅇb
허나
당사자인 이승만 대통령은 그것이 영 부담스러웠으니...
1957년 1월 20일
이승만 대통령
내 호가 붙는거 부담스러운데;;;
내가 대통령으로 있으면서 서울에다가 우남이라 붙이는거 너무 부담스럽소
차라리 한도라 이름짓는건 어떻소?
초대 서울시장 김형만
그냥 바꾸지말져 이미 서울이라고 여기저기 유명한데 미국이 지어둔거기도 하고
그렇게 서울특별시는 이름이 바뀌지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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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에서 정부기관이 모인곳을 서울로 부른다고 했는데 그게 지명이 된거임
일화 출처
대통령 이승만 박사 담화집 제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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