慈殿塞淵, 不過深宮之一寡婦, 殿下幼沖, 只是先王之一孤嗣。 天災之百千, 人心之億萬,何以當之, 何以收之耶? 川渴, 雨粟, 其兆伊何? 音哀服素, 聲像已著。 當此之時, 雖才兼周、召, 位居鈞軸, 亦未如之何矣。 況一微臣材如草芥者乎? 上不能持危於萬一, 下不能庇民於絲毫, 爲殿下之臣, 不亦難乎? 若賣斗筲之名, 而賭殿下之爵, 食其食而不爲其事, 則亦非臣之所願也
자전(慈殿)께서는 생각이 깊으시기는 하나 깊숙한 궁중의 한 과부에 지나지 않고, 전하께서는 어리시어 다만 선왕의 외로운 아드님, 고아이실 뿐이니, 천 가지 백 가지의 천재(天災)와 억만 갈래의 인심(人心)을 무엇으로 감당해 내며 무엇으로 수습하겠습니까? 이런 때를 당해서 비록 재주가 주공과 소공(주나라 무왕의 쿠데타를 돕고 후손까지 보필한 인물)을 겸하여 삼공의 위치에 있다 해도 손을 쓰기 어려운 형편이온데, 하물며 부족한 소신과 같이 아무 힘도 없는 자야 더 말해 무엇하오리이까? 위로는 나라의 위태로움을 조금이나마 부지할 수 없을 것이니, 임금님의 신하 되기 또한 어렵지 않겠습니까. 추호라도 헛된 이름을 팔아 임금님의 벼슬을 도적질해서 그 녹만 먹고 하는 일 없이 지내는 그런 신하가 되는 것을 신은 원치 않습니다.
그러니까 조선시대에 조식이란 사람이
왕한테 니 애미는 궁중의 과부고
넌 애비없는 자식일뿐인데
나라꼴이 제대로 돌아가겠냐?
상소문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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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는 저러다 죽었는데 굥은 역시 짱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