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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와도 문제, 안 와도 문제…윤석열의 '김종인 딜레마'

홍카드림

김 전 위원장이 야인이 되는 순간 윤 후보의 우군이 아닌 적군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끝난 직후에도, 국민의힘을 '아사리판'에 비유하는 등 야당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 바 있다. 여당이 아닌 같은 진영 내 좌장으로부터 쓴소리가 제기될 경우, 윤 후보가 방어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가 김 전 위원장과 설전을 주고받는다면 '집안 다툼' 양상으로 비춰질 수 있어서다.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시사저널과 만난 자리에서 "만약 김 전 위원장이 윤 후보를 돕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치자. 이후 윤 후보가 어떤 논란에 휩싸일 때 그분(김 전 위원장)이 밖에서 '거봐라, 내가 그럴 줄 알았다'라는 식으로 나오면 윤 후보가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이 밖으로 나가서 쓴소리를 시작하면 윤 후보로서는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는 난관에 봉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략)


그러나 윤 후보가 김 전 위원장을 선대위로 부르기 위해서는, 조건 없이 김 전 위원장의 모든 요구사항을 들어줘야 한다. 김병준 전 위원장을 김 전 위원장 지휘체계 한참 아래 두거나, 보다 작은 조직의 장으로 보직을 변경하는 방법 등이 거론된다. 여기에 김 전 위원장이 비토하는 모든 인물은 선대위 밖으로 내보낼 수 있다.

(중략)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에서 시사저널과 만나 "국민이 가장 싫어하는 정치인이 바로 상왕을 모시는 지도자다. 지도자라면 자기 머리로 얘기하고 자신만의 소신을 말할 수 있어야 하는데, (윤 후보는) 김종인이라는 상왕의 말만 따르겠다는 것"이라며 "김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선대위를 이끌게 되면 캠프에 '상왕 리스크'가 불거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http://naver.me/5KduVx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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