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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日신공장 부지 첫 공개 "한일관계 최악인데 대만·일본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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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후대세

TSMC 日신공장 부지 첫 공개 "한일관계 최악인데 대만·일본 맞손"

n.news.naver.com

시골이었던 구마모토
2024년 日 반도체 생산거점으로
지역경제 벌써부터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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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파운드리 신공장이 들어설 일본 구마모토현 부지
【도쿄=김경민 특파원】 세계 파운드리 1위 업체인 대만 TSMC가 일본 구마모토현에 들어설 새 공장 부지를 현지 언론에 최초 공개했다.

17일 일본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도쿄돔 4.5개 크기인 약 21만㎡ 규모의 이 부지에서는 현재 대형 크레인이 쭉 늘어서 TSMC의 일본 신공장을 짓고 있다.

전날 이곳을 시찰한 니시무라 야스미노루 경제산업상은 "매우 빠른 속도로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새 공장은 TSMC와 소니, 덴소의 합작법인 JASM이 운영한다. 호리타 유이치 JASM 사장도 "통상 2~3년 걸리는 곳을 1년 반 만에 건설할 계획으로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 투자액은 86억달러(약 1조2000억엔)로 경제산업성이 최대 4760억엔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2022년 4월에 착공해 2023년 9월까지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 제품 출하는 2024년말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10~20나노미터급으로 월 5만5000장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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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현 TSMC 신공장 부지에서 니시무라 야스미노루 경제산업상이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일본 내 TSMC 신공장 건설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소니그룹의 반도체 공장은 TSMC 부지 길 건너편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반도체 제조장비 기업인 도쿄일렉트론의 자회사도 있다.

또한 구마모토현에서는 반도체 산업용 가스를 담당하는 다이요닛폰산소 등의 기업들이 새로운 거점 설립과 이전 및 확장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일본 국세청이 7월 발표한 2022년 노선 가격에 따르면 TSMC 부지의 평가 기준액은 전년대비 5% 상승했다.

국내에선 파운드리 강국 대만과 소재·부품·장비 강국 일본이 손 잡았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TSMC의 일본 내 생산라인 건설은 그 사실만으로도 후발주자인 삼성전자를 견제하는 의미가 크다"며 "가뜩이나 한일관계가 경색된 국면에 대만과 일본의 동맹 체제가 굳어진 것으로, 일본 소부장 의존도가 높은 국내 반도체 업계로선 미래가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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