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돈 기록보면 분명 저거 죽일놈 개새끼 만들려고 쓴걸텐데
가만보고 있으면 이게 왜? 뭐가 문제지?
대표적으로
넓찍하고 깊숙하게 여러겹문도 딸린 별채도 짓고 존나 크게 지었는데 며칠만에 완공.
근데 별실은 너무 좁아 겉옷도 입을 수 없?.. 신돈개혁때문에 암살 위협에 늘 처해있었다고 본느게
맞다고 생각.
이거 거의 죽기직전 말년 기록인데..
말년에까지 유랑민들에게 선행..
저걸 나쁜거라고 또 기록
저게 칭송받는 거면 니들은 왜 안함?
개혁가의 업적을 폄훼하는데 가장 빠른 방법은 그의 도덕성에 흠집을 내는 것.
왕권에 위협이 되어서?
공민왕 생각까진 알 수 없으나.. 초중기 푸쉬해준거 보면 상당히 적극적인데.. 지 정적 왕권강화용도로 쓰고 버린느낌.
근데 신돈이 암살 위혐에 땅굴까지 파고 들어가서 살 정도로 협박받으면서 그렇게 권문세족 갈았는데도 신돈-공민왕 사후테크 권문세족 대난립보면 대체 저 고려후기는 어떤 시대였던 것인가.. ㄷㄷ
친원파들이 이미 득세한지도 어마어마하게 오래되었기 때문에
그걸 한 시대에 다 끝내버린다는게 엄청 어려웠을듯 ㅇㅇ
예를 들어서 일제강점기가 1910년에서 1945년까지(정식으로) 35년인데
원 간섭기만 해도 1259년부터 시작해서 1356년까지임.
일제강점기보다 그 정도가 심하진 않았더라도
거의 100년간 간섭을 받았으니
친원파는 사실상 거대한 거목과 같았을듯
그런듯 고려사 기록만봐도 장난아니게 갈아마셨드만 신돈이.. 이건 지들 정당성 세울려는거라 구라 안쳤을거 같은데
원래 역사는 승자의 역사임. 패자을 죽일놈 만들어야지 지들도 명분하고 실리가 생김
죽일놈만들라고 했는데 찬찬히 읽어보면 죽일놈이 아닌데? 라는 생각만 드는 기록. 저 당시엔 저렇게 쓰면 죽일놈이라고 생각하고 쓴걸텐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