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핵 사용과 둠스데이 머신

우크라이나의 9월 ~10월 공세로 인해 러시아는 곤경에 처해 있습니다.

사람들은 러시아가 핵을 쏘면 러시아가 망한다고들 말합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러시아는 핵을 쏘면 분명 망합니다.

다만 러시아가 그냥 망해줄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핵무기 사용의 딜레마와 관련된 말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베를린의 안전을 위해 파리에 핵을 맞을 수 있는가.

파리의 안전을 위해 뉴욕에 핵을 맞을 수 있는가 등등

기본적으로 핵에대한 보복은 핵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핵을 쏜다면, 러시아에게 핵을 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러시아가 핵 카드를 넣었다 뺏다 하면서 간을 보는 것이고

미국은 미사일 방어 체계 구축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이지요.

만약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가 완벽했다면, 러시아는 핵을 쏘는 순간 러시아만, 핵을 맞고 지구상에서 사라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미사일 방어 체계는 완벽하지 않으며, 미사일 방어 체계에 대한 완벽한 대응책인 SLBM 때문에

미국도 핵을 맞을 위험을 각오해야만 합니다.

결국 미쳐 날뛰는 러시아에 대해 할 수 있는 것은 제제 뿐입니다.

그마저도 요즘은 중국 인도 이란, 심지어 사우디까지 껴서 제제망을 회피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핵 사용이라는 카드에서 미국, 나토는 별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때문에 자국군을 파견하지도 않고 멀리서 무기로 응원만 하고 있는 것이겠죠.

마지막으로 둠스데이 머신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자국에서 핵이 터지거나, 지도부가 암살 당하면 자동 발사되는 핵미사일 발사 시스템입니다.

우리나라도 공격대상에 포함되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해당 둠스데이 머신은 아직도 가동중입니다.

결국 우리에게 남은 시나리오는 이것 뿐입니다.

1. 러시아가 핵을 쏘지 않는다. (BEST)

2. 러시아가 핵을 쏜다. -> A. 미국이 핵을 쏜다. -> 둠스데이 머신 발동으로 세계가 멸망

                          ->B. 미국이 묵인한다. -> 우크라이나 멸망, (한국도 핵개발 할 수 있는 빌미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