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기대치가 너무 낮았어서 그런지
'의외로' 잘하고 있음
방향도 잘 잡은거 같음
추경호도 나쁘지 않아보이고
재앙이가 꽂고 간 이창용도 괜찮은거 같고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진짜 잘 뽑은거 같고
가장 걱정스러웠던 검사 출신 이복현 금감원장도 쏘쏘한듯
얘네 하는거 보면
일단은 욕 먹어도, 그리고 경제가 좀 어려워져도
국민들이 한강 생각 나진 않도록;;;
스무스한 경착륙을 계획하는거 같음
근데 문제는 이 사람들의 머리를 모아서 써야할 리더가 문제임
누군가가 강하게 드라이브 걸어야 하는데
기름 넣고 시동만 걸고 있음
가더라도 눈치보면서 엄청 느릿느릿
(공매도 제한도 이제야 슬슬 얘기 꺼내는듯;;;)
집현전이 있으면 뭐하누
세종이니까 잘 써먹은거지
인조면 쌈박질이나 했을듯
또 한 가지.
정부가 가지고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민간이 가지고 있는 외환보유액도 하나의 패로 들고 있는거 같은데
지금의 국민들은 금 모으기 운동, 아나바다(^^) 운동하던 사람들이 아니고
기업도 일단 본인들이 살고 봐야지. 국가가 살아야 본인들도 산다고 생각할까?
정치가 발목만 잡는데?
국민들을 하나로 모으고, 설득하고,
지혜를 모아 위기를 강하게 돌파할 리더의 부재,
이게 대한민국 위기의 현 주소라고 봄
통화스와프,인플레관련..
말아먹었는데요
경제 파트가 무능해서가 아니라,
이 사람들 머리를 정리해서 강하게 드라이브 걸 리더가 없다는 뜻입니다.
너무 생각들이 많아요.
이럴땐 결정 딱 내려주고 '내가 책임진다. 당신들한테 책임 안 묻는다. 빠르게 대처하라.'라고 할 사람이 리더가 필요한거죠.
통화스와프 머뭇대는 이유가
괜히 외부에 우리 상황이 안 좋다는 시그널을 줄 수도 있어서 라는게 말이 됩니까?
시도했는데 거절당했을 수도 있지만
이창용이 굥 커버해줄라고 이런 말 할 것 같진 않고
정말로 우리 내부에서도 통화스와프 필요성에 대해서 결정 못 내린것 같습니다.
원자재 다 수입해야하는 나라의 특성상
인플레는 우리 금리 올린다고 잡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봐서
물가는 일단 포기하는게 전체적으로 보면 낫다고 생각해요.
갓카가 와도 당장에 인플레 잡기는 어려울거에요.
굥 스타일이 방구석 여포에 책임 안 지려는 타입 같아요.
보수의 특징은 세세한 틀잡기인데
이게 안되나보네요
본인들이야 먹고살만할테니까 별로 긴급함을 느끼지 못하는거 같아요.
행정도 국회도, 진심으로 나라 경제 걱정하고, 책임감있는 사람이 안 보여요.
나도 동감하는데 정부 이미지가 여간 나쁜게 아니라 어쩔수 없다고 봄
선원들은 괜찮은데 선장이 문제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