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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인 집단학살을 아시나요?

빨간참외

 

수 천년 전부터 아나톨리아 반도 동북부에는 '아르메니아인' 이라는 민족이 평화롭게 살아오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1세기부터 기독교를 받아들이기 시작해 4세기 초에는 세계 최초로 기독교를 공인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비잔티움 제국이 세워지고, 멸망하고, 오스만 제국이 세워지고 번성하는 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에도,교회 공동체와 언어를 중심으로, 높은 교육 수준을 바탕으로 이들은 아나톨리아 이곳 저곳으로 흩어져 살았지만 아르메니아인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며 인류사에 남을 업적을 세우기도 했습니다.(마케도니아 왕조, 이라클리오스 왕조, 컬러 TV 및 MRI 발명)

 

그러나,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오스만 제국에 의해 두 차례에 걸쳐 학살당하고, 탄압당하게 됩니다. 첫 번째는 1894년부터 1896년까지 입니다. 당시 술탄 압둘 하미드 2세 치하에서 이스탄불과 일부 서부 도시를 중심으로 아르메니아인에 대한 약탈과 공격, 학살이 자행되었고, 이를 1차 아르메니아인 집단학살이라 부릅니다.

 

두 번째로는 1915년부터 1년간 벌어졌습니다. 당시 집권 중이던 청년 튀르크당은 수 백만명의 아르메니아인들을 강제로 이주시켰고, 이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와 기아가 발생하였고, 이후 아르메니아인들을 조직적으로 집단학살해 10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학살되었습니다.

 

현재의 튀르키예 정부는 이 두 번째 학살이 전시의 강제이주 과정에서 생겨난 일일 뿐이며, 조직적인 학살은 없었다고 부인하는 것은 물론, 이를 국사 교과서에 그대로 반영하며 역사 왜곡까지 일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르메니아인 집단학살은 제 2차 세계대전 후, 뉘른베르크 군사재판에서 언급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미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전 세계 33개국에서 검증하고 인정한 명백한 역사적 사실입니다. 이는 이것이 정치적, 외교적인 논쟁거리가 아니라는 것을 명백히 보여줍니다.

 

미국 글렌데일에 해외 최초 평화의 소녀상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글렌데일은 아르메니아인 집단학살 당시 아르메니아인들이 대거 피난한 곳 중 하나로, 전 인구의 3분의 1이 아르메니아인이며, 현 시장도 아르메니아인 피란민의 후손입니다. 아르메니아인 공동체는 "과거 아르메니아와 같은 고난을 겪었을 한국을 돕지 않을 수 없다" 라는 취지로 소녀상을 세웠습니다. 우리나라도 아르메니아 집단학살에 대해 더 이상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며, 공식적인 인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아르메니아인 학살 공식 인정에 관한 청원:

https://petitions.assembly.go.kr/status/registered/E1F036F3C9882D0BE054B49691C1987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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