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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에 반기든 대구 시민단체와 정당 "취수원 안동댐 이전 강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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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취수원 이전은 대구시의 주장처럼 결코 쉬운 게 아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 추진이 암초를 만났다. 지역에서 20여개가 넘는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이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리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해 대구녹색소비자연대,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대구참여연대, 녹색당 대구시당,정의당 대구시당, 진보당 대구시당 등 25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은 2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대구시장의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 단체는 먼저 "낙동강 물로 농사지은 농산물에 녹조 독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된 데에 이어 지난 7월 말 대구 수돗물에서도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된 사실이 밝혀졌다"며 "그동안 우려했던 것이 현실이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잘 알려진 대로 녹조 독인 마이크로시스틴은 기본적으로 발암물질이고 이를 섭취하게 되면 특히 간, 폐, 신장 그리고 뇌에까지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최근에는 정자수를 감소시키는 생식독성까지 보고되고 있는 무서운 물질이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 무서운 독이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쌀과 배추, 무에 이어 수돗물에서까지 나오고 있는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환경당국과 대구시의 대응은 안일하다 못해 참으로 한가해 보인다"며 "심각한 녹조 독이 수돗물에 검출된 문제는 외면한 채 취수원 이전만 이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들 단체는 "안동댐으로의 취수원 이전은 대구시의 주장처럼 쉬운 게 결코 아니다"고 지적하며, "1조4000억 원(초기 비용)이라는 엄청난 예산이 들어가고 낙동강으로 흘려보내 줄 유지용수의 고갈 문제와 그로 인한 타 지차체와의 갈등 문제 등 따져야 할 지점들이 많다"고 우려했다.

이와 더불어 "안동댐 물이 낙동강 물보다 결코 안전한 물이 아니란 점과 안동댐은 낙동강 최상류 최악의 공해공장 영풍석포제련소 발 중금속으로 오염된 지 오래며, 안동댐 물을 취수한다는 건 대구시민에게 치명적인 '중금속 수돗물'을 공급해줄 뿐이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와 관련 시민단체 관계자는 "대구 취수원의 안동댐 이전은 취수원으로서의 낙동강을 포기하는 선언이며, 이로 인해 낙동강 주변은 막개발의 폭풍을 피해가지 못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홍 시장의 판단은)기후위기 시대에 부울경과 대구의 약 800만 영남인의 식수원을 잃어버리는 것으로서 더 이상 댐을 지을 데가 없는 현실에서 도대체 대체 수원을 어디서 구할 것인지 하는 심각한 물음에 직면하고 말 것이다"라고 직격했다.

끝으로 그는 "'낙동강 녹조 대구 공동대책위원회'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수돗물 안전 문제에 너무 무책임하고 안일하기까지 한 대구시를 강력 규탄하고, 낙동강을 살리는 데 대구시의 모든 역량을 투입할 것을 강하게 요구할 것이다"라며 홍준표 대구시장의 안동댐 취수원 이전 추진을 강력하게 반대했다.

한편 대구시 관계자는 "안동댐 취수원 이전과 관련 1조 4000억 원의 비용은 최대비용으로 가정한 것이며, 실제 사업비는 그보다는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본다"라며 "해평 취수장의 경우도 8~9000억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늘 환경부에서 대구 취수원 관련 관계기관 회의가 진행된다"며 "취수원 협약 해지 통보와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이며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시장 집무실에서 권기창 안동시장을 만나 안동댐·임하댐 물을 대구 식수원으로 사용하기 위한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논의를 하고 있다. 이번 만남은 최근 대구시가 구미시와 물 공급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 성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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