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년전 기억을 더듬어서 글쓰는거니 기억과 살짝 다를수 있음
우선 본인은 2010년 7월군번이고 11월 23일당시 이등병시절이었는데
날짜보니 당시에도 화요일이었는데 그날 교회에서 무슨 교육같은거 듣고있었음
듣고있는데 갑자기 누가 뛰어오더니 소대로 집합하라고해서 교회에서 바로 내려가서 TV를 켜니까
그 사람들이 다 아는 연기나는 장면과 속보로 포격도발 헤드라인이 떠있는거임
그거보고 행정반에서 바로 완전군장싸라는 지시가 내려왔고 그때 바로 완전군장을 쌌음
이때 바깥 분위기는 모르겠는데 내부적으로는 진짜 전쟁날수 있다는 생각했고
바로 PX가서 다이제(고열량)같은거 챙겨놓기도하고 그랬음
이 기간동안인 한달인가 두달인가... 단독군장(군장없는 전투복상태)로 활동복 못입고 지냈는데
ㄹㅇ 불편했음.. 전투복입고 잔다는게 참..
그러고 탄약고로 가서 탄약을 옮겼는데 어디로 옮겼는지 기억안나네
거기까지 한 후에 대대를 비우고 어느 산에가서 2박3일인가 한달인가...를 보냈음 ㅋㅋ
근데 밖에 있었으면 또 북한이 ㅈㄹ하네...하고 말았으려나 모르겠네
군내부에서 보는거랑 밖에 민간인인 상태로 보는거랑 온도차이는 확실히 있다고 느낌 ㅇㅇ
존나 심각한거였는데 나는 흐지부지넘어간게 지금도 이해안감 근데도 묻지마 지원미라니 ㅠ
고생하셨네요
밖에서도 불안했는데 군인들은 오죽...
나라를 지켜주셔서 고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군인들한테 진짜 잘해줘야됨 국가는
진짜는 박근혜 정부 당시
전군 무장군장 대기 사태가 ㄹㅇ이지
그걸로 전군에 포상휴가 뿌렸자너
선임이 말하길 부대에서 유서쓰라고 방송했다는데
난 박근혜가 대통령되기전에 전역해서 거기까진 모르겠음ㅋㅋ
뭣때문에 전군무장군장이었음?
난 저 연평도때 신병위로휴가 11월말인가 12월초인가 잡아놨다가 연평도터지고 휴가짤리고 11년 1월에 나갔었는데 포상휴가같은건 없었음..
북한이 목함지뢰도발이랑 서부전선포격으로
우리가 대북확성기 도발 ㅈㄴ하니까
북한이 개빡쳐서 준전시상태 선포하고 협박함.
군에서 북한이 공격 동향 보이니까 바로 전군에 비상대기 명령발령하고
그때 진짜 전쟁날뻔했음.
김관진이랑 군정부 수뇌부가 북한 수뇌부랑 새벽까지 회담 갖고
끝난 사건
https://en.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826500002
ㅇㅎ... 목함지뢰 기억난다
근데 저땐 내가 민간인이라 그런가... 확실히 군인일떄랑 온도차이가 있네 내가 본문에도 적었듯이
와 진짜 군인들 대단하네요
무서웠을텐데ㅠ고생많으셨어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