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청문홍답에 올라온 대구fc 루머글에 대한 내 의견

대략 10년정도 축구를 보고 몇년전부터는 국내축구리그인 k리그 경기들도 챙겨보고 그 중에서도 대구fc를 좋아하고 내가 홍할배 지지자이기도 하니 이 글은 좀

적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해서 적게됨

1. 현재 저런 루머글 퍼지는 건 어쩔 수 없음

축구를 많이 보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팀 성적 꼴아박고

부진하면 감독과 몇몇 선수들의 불화설이니, 라커룸 분위기를 누가 흐리고 있다 등 언론에서 팀을 흔드는 뉴스를 많이 냄

현재 대구fc 성적이  강등권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안 좋은 쪽으로 카더라 뉴스나 루머가 많이 나올 수 밖에 없음 저런 루머도 카더라 듣고 커뮤니티에 올린 거지

근데 그 루머를 저 커뮤니티에 올린 사람이 이전에도 국축 관련 썰 적중한게 있어서 여러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는거라고 보면 됨 

2. 홍할배 부분 제외한 루머의 내용 뜻

 며칠 전 사임한  감독은 브라질 국적 가마이고 조광래 사장이 대표팀 감독할 때 코치로 인연이 있는 사람임

그래서 루머가 맞다는 가정하에 나는 (대표팀) 코치 때 가마가 아니고 엄연한 감독이다며 나를 좀 존중해달라고 갈등이 있었던걸로 보이고

또 다음 줄 보면 가마 전 감독이 이 멤버 가지고 저 정도면 선방했다고 하는데 선빵날려주고 싶음

그리고 감독 하마평 이야기는 왜 나왔나면

지금 대구 감독 대행인 최원권 코치가 P급 라이센스가 없어서 규정상 정식 감독이 못되고 대행기간도 60일까지 제한됨

그래서 대구fc는 60일 안으로 P급 라이센스를 가진 사람을 찾아야함

근데 현재 팀을 맡고 있는 감독들을 제외하면 P급 라이센스 가진 분들이 많이 없음

그래서 현직 감독이 아닌 사람 중 울산 챔스 우승시킨 김도훈 감독이나 조광래가 대표팀 감독시절 때 코치로 일했고 중국리그에서 지도력을 검증한 박태하 감독이 올 거 같다는 사람이 좀 많았음

근데 루머 내용이 전적으로 사실이라는 가정하에 김도훈 박태하 말고 P급 라이센스를 가진 사람이 정식  감독으로 오는데  누군지는 나도 감이 안 잡힘

3. 홍할배 구단주 루머 내용

시민 혈세가 이렇게 많이 들어가서야 되겠나 예산을 좀 많이 줄여라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타당하지는 않다고 봄

홍할배가 대구fc 예산 좀 줄여야한다 혈세 많이 들어가면 되겠냐고 언급하고 다녔으면 고집(?)이 되게 강한 대구fc 대표이사인 조광래가 가만히 안 있음

그리고 구단주3)의 대표이사 갈아치우고 구단주 측근 인사 앉힌다는 루머는 전혀 믿음이 안감

홍할배가 경남구단주 경남fc 때 상황을 돌아보면 기존 구단 프런트진이 지금 조광래처럼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음

그래서 외부에서 데려와야겠다 싶어서 과거 인천 프런트 있을 때 좋은 평이 많았던 안종복 을 경남fc 사장으로 임명을 했지

근데 그  안종복이 알고보니 과거 인천 때 일 잘해보이는 건 다 장부 고치는 등 꾸며낸 업적이었고 경남에서는  선수들에게 승부조작명령에 구단 돈 횡령을 하는 등 제대로 막장짓을 해서 구단이 더 엉망이 되었음 

이제 대구fc의 상황을 보면 대부분 유료평관 천명도 못 채우던 비인기 시민구단을 조광래 사장 부임 후  대팍 신구장 건설 및 여러 마케팅 등으로  홈구장 경기를 다 매진시키는 인기팀이 되었음

물론,  이후 코로나 타격 때문에 몇 년간 무관중을 하고

그러다보니 매진시키던 때와 비교하면 평균관객수가 줄었긴 했는데   지금도 대구가 케이리그 인기구단 위상을 유지한다는  건 변함이 없지

거기에 조광래가 큰 기여를 했다는 거지

홍할배 스타일은 나보다 여기 정갤러들이 더 알겠지만

기존에 있던 사람이 일을 못하면 외부에서 일을 잘한 다는 사람을 새롭게 데려오지

기존에 일을 잘하고 있는 사람은 대우를 해줌

그리고 굳이 일을 잘하고 있는 사람을 자르고 자기 측근을 꽃아넣는 사람은 더더욱 아니라는 것

근데 홍할배가 경남시절 안종복을 소개받아서 임명하고 그 안종복이 거하게 해먹었으니  팬들 사이에서 이런 루머와 우려가 나오는 건 이해가 됨

다만, 안종복 케이스는 일 잘하는 사람을 갈아치우고 자기 측근 중 한 명을 앉힌 케이스가 아니고 일 못하는 기존 프런트 때문에  인천 때 성과를 내서 당시 평판 좋은 안종복을 임명했는데 안종복이 통수친 케이스임

 그 때 많아봐야 평관 천명도 간신히 찍히는 비인기구단 경남과 못해도 6~7천 이상 평관 찍히는 인기구단 대구의 상황도 다르고

프런트도  일 겁나 못하는 프런트(경남) vs k리그 내에서도 프런트의 모범으로 불리는 프런트(대구)로 완전 상반되니 조광래를 갈아치운다는 루머는 신빙성이 매우 낮다고 보면 됨

4. 대구fc팬들이 구단주인 홍할배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것도 이해해줘야

오늘 인천시에서 추경을 한다는 기사가 떴는데

그 중 인천 유나이티드 운영하는데 추가로 60억 정도 지원한다고 함(시장은 유정복)

그래서 팬들이 대구fc는 구단지원금 70억으로 지자체지원금이 적은 편이고 홍할배가 그 돈도 경남 때처럼 줄이지만 않으면 다행이다하는데 인천시장은 60억이나 더 지원해준다고 그러더라고

(참고:  60억을 추가 지원해주는 대가로 기존 단장 쫓아내고 프런트에 자기 측근 넣는거다고 한다는 의견도 꽤 있었음)

근데  나는 저런  심리가 이해가 되는 게  리버풀 구단주인 존 헨리가 스쿼드에 약점 있는데  이적시장 때 언플 하면서 투자 잘 안해주면 나도 존 헨리 겁나 욕함

이번 이적시장에도 문제시 되던 중원 보강 제대로 안  시켜줘서 욕 박았음

그래서 대구fc 팬들은 정치인 홍준표이기 이전에 구단주 홍준표로 볼건데 구단주가 돈을 많이 안 줘서 내가 응원하는 팀이 제대로 보강 안되고 힘들어한다면

불만섞인 소리가 나올만함

그래서 홍할배가  대구fc예산을 급격히 늘리거나 좋은 기업에 대구를 연결해 기업구단으로 만들어주지 않는 이상 대구fc 팬들의 불만이 터지는 건  감내해야함

5. 기업구단 전환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팬들이면 무조건 기업구단을 좋아할 거 같지만 조건이 있음 그 스폰해주는 기업이 덩치가 크고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줘야한다는 거임

기업구단 중 수원(제일모직 전환 후), 포항, 전남, 부산 이런 팀들 축구팀에 투자 잘 안 해줌

특히 전남이랑 부산은 2부 하위권에 꼴아박고 있음

그래도 포항이랑 수원 삼성은 유스풀 자체가 좋으니까

1부에서 잘 버티는 편임

축구팀 중 지원을 양껏 해주는 기업구단은 현대가인 전북 울산 그리고 2부 하나은행 대전 정도임

시민구단보다 기업구단이 더 안정성이 있고 정치개입이 안 되니 기업구단으로 전환하는 게 베스트이지만 

현대나 하나은행처럼 돈 많고 지원도 많이 해 주는 기업구단은 찾기 힘들거임

요즘에는 우리나라 제 1 인기스포츠 야구판에서도 기업이 야구로 돈 안 된다고 구단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그보다 시장이 더 작은 k리그에서

좋은 스폰 찾아서 기업구단 전환하는 건 더 힘들다는거

그래도 좋은 스폰 구해와서 기업구단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