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경태 의원
윤석열 정부의 인사 논란과 국민의힘 내홍 등을 놓고 여당 중진들이 공개적 비판을 내놨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10일 본지 통화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대해 “새로 출범하는 대통령과 정권을 강력하게 지지해야 할 당내에서 권력 갈등만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연직 비대위원이 되는 것에 대한 비판 목소리에 대해서도 “권 원내대표 재신임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그런 절차를 한 번 거치는 건 나쁘지 않다”며 “오히려 본인이 원내대표직을 수행하는 데 정당성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고 하는데 (윤 정부에선) 상당히 ‘망사(亡事)’였던 게 맞는다”며 “대표적인 게 박순애 전 교육부 장관”이라고 했다.
나 전 의원은 “대통령실도 대통령만 무대 위에 서게 만들고 참모진이 보이지 않았다는 비판이 조금 있었다”며 “윤 대통령이 휴가를 마치고 국민들의 목소리, 마음을 기준으로 삼겠다고 말한 만큼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5선의 조경태 의원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분들이 가장 큰 책임이 있다. 이준석 당대표도 포함된다”며 당정 인적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장관이 있다면 과감하게 교체하는 것이 옳다”며 “대통령실에서도 국민들이 바라고 원하는 수준의 정책,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했다. 조 의원은 “최근 박순애 전 교육부 장관이 여러 정책적 실수, 오류를 범한 것도 대통령실 내 정책실이 없다 보니, 교육부가 단독으로 해결하려고 하다 보니까 오류가 난 것 같다”며 “지난 두 달 동안 제대로 활동을 못 했던 부분에서는 과감하게 인적 쇄신을 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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