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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통령실, 與 지도부에 비대위 전환 의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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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heart
[앵커]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의 새 지도부 후보군이 압축된 가운데, 오히려 대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에서 지도체제 개편 이야기가 나오는 좀 기이한 상황이 됐습니다. 야당은 비대위를 졸업하고, 여당이 비대위 체제로 가는 초유의 상황이 될 가능성도 있는건데, 오늘은 여야를 총괄하는 김수홍 국회반장을 불렀습니다. 김 기자. 대통령의 문자가 카메라에 잡히면서 권성동 대행체제가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많은 듯한데, 그렇다고 현 시점에서 비대위 체제로 가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이야깁니까?

[기자]
그런 요구가 커진 건 사실입니다. 9급 공무원 발언, 문자 유출로 권 대행은 두 차례나 공개 사과를 했습니다. 과거 검수완박 중재안에 합의해줬다가 곤란해진 일까지 다시 거론되며, 소속 의원들과 당원들의 여론이 상당히 안좋은 상황입니다. 현재 체제로는 위기수습도 어렵고 여권이 힘있게 국정을 운영하기도 쉽지 않다는 판단이 있는 겁니다.

[앵커]
비대위는 말 그대로 비상 상황을 가정한 건데, 비대위로 가는 방법은 있습니까?

[기자] 
당헌 상 조건은 2가집니다. 당 대표 궐위, 최고위원회 기능 상실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궐위가 아닌 사고로 정리됐으니, 두 번째 최고위 기능 상실 상태가 되면 가능합니다. 최고위는 9명 가운데 재적 인원이 현재 7명입니다. 4명이 사퇴하면, 의결정족수에 미달되고, 지도부 기능을 상실하는 '비상' 상황이 된다는 당헌 해석이 나옵니다.

[앵커]
그렇다면 최고위원들이 사퇴해야 할텐데, 그 부분은 어떻게 취재되고 있습니까?


[기자]
몇몇 최고위원들은 현 체제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서 사퇴할 의사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수진 최고위원이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대위 전환을 단정하기는 어려운 분위깁니다. 일부 언론에선 오늘 윤 대통령이 권 대행에게 신임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실제 대통령실 기류는 이와 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 대행은 월요일 의총을 열어 재신임을 묻는 방식으로 타개책을 찾으려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일부 의원은 의총이 열리면 사퇴를 요구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앵커]
만약 비대위로 간다면 조기 전당대회를 전제로 하는 것이겠죠?

[기자]
네. 비대위는 전당대회에서 지도부가 선출될 때까지 존속한다고 당헌에 규정돼있습니다. 다만 9월부턴 정기국회가 열려 국정감사와 예결산이 연말까지 이어집니다. 이 때문에 4~5달 정도는 비대위 체제로 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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