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팬클럽 회장 강쉰업, 이준석 '성접대 폭로' 김성진 변호한다

김건희 팬클럽 회장, 이준석 '성접대 폭로' 김성진 변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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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강신업 변호사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성접대 의혹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법률대리인을 맡았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25일)부로 이준석 성상납 등 사건의 핵심 참고인 김성진 법률대리인을 맡았다”며 “진실을 찾고 정의를 구현하는 일에 일조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본보기 (사진=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갈무리)

강 변호사는 지난 20일 김 대표가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를 찾아 2시간여 접견, 법률 대리인 관련해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강 변호사는 “정치적 사건이라 수임에 망설임이 있었으나 사건 검토를 해본 결과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필요가 있다는 확신 끝에 심사숙고하여 최종 수임하게 됐다”며 “김 대표가 진실을 밝혀서 국민의 알 권리가 실현될 수 있도록 법조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 대표 측 역시 이날 강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위촉했다고 밝히면서 “법리에 해박하고 정치관련 사건의 이해도가 높은 변호사를 파악하던 중 강 변호사가 적임자로 판단되어 적극 위촉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그동안 자신의 사기혐의 등에 대해 법률대리인을 맡아 왔던 김소연 변호사와 관계를 어떻게 할지 곧 결정키로 했다.

김 대표에 대한 경찰의 3차 참고인 조사는 오는 28일 서울구치소에서 진행된다.

앞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8일 이 대표의 성접대 의혹 사건과 관련해 “핵심 참고인(김 대표)이 수감돼 있는 관계로 조사 시간에 제약이 있다”며 “확인이라든지 여러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자신의 팬클럽 ‘건희사랑’을 운영하는 강신업 변호사의 최근 정치적 발언에 대해 “저의 의사와 전혀 무관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가 최근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강 변호사와 저는 전혀 교류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해당 메시지에서 “최근 강 변호사가 ‘팬클럽 회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정치적인 발언을 쏟아내 저의 의중임을 간접적으로 제시한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며 “제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밝혀 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