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건희 여사, 지금 잘 하고 있어…'이것’만 포기해라”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달 27일 서울공항을 출발한 공군 1호기에서 자료를 검토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있는 김건희 여사/대통령실

진 전 교수는 22일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 인터뷰 방송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는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분”이라며 “활동적인 분이다. 엉뚱한 데가 있고, 엉뚱한 게 잘못 튀면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그게 매력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지금 김건희 여사 잘하고 있는 거 아니냐’고 묻자 진 전 교수는 “그렇다. 조금 더 기다려야 될 거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포기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일단 국민들에게 이미지를 인위적으로 조작하면 안 된다. 사진 흘려서 뭐 하려고 하거나, 개 사진 같은 거 하면 절대 안 된다”고 했다.

김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운영자인 강신업 변호사와 교류가 없다고 선을 그은 것에 대해선 “강 변호사와 관계를 끊어낸 건 잘했다. 강 변호사에게 먹이를 주면 안 된다. 통제 안 되는 사람”이라고 했다. 강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실도 공개하지 않은 김 여사의 미공개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진 전 교수는 “김 여사는 자연스럽게 소통해야 한다. 나의 이런 모습이 보도됐으면 좋겠는데 보도가 안 됐다? 그럴 수도 있다. 연출되지 않은 모습이 좋은 거다”라고 했다. 이어 “국민들이 볼 때 ‘퍼스트레이디가 지금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할 수 있다. 다른 나라 국가원수 다 왔는데 윤 대통령 혼자만 있을 수 없지 않냐. 그럴 때 (김 여사가)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게 맞다. 지금 (등장 시기를)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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