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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지지 않은 홍카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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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후대세

5년째 못잡은 「고문기술자」이근안/홍준표 검사가 검거 나섰다

www.joongang.co.kr

◎검찰 수사전담반 신설 지휘/“국민의혹 해소위해 명예걸어”
『고문 기술자 이근안을 잡아라.』
서울지검 강력부 홍준표 검사(38)가 수배 5년째인 전 경기도 경공안분 실장 이근안 경감(55) 검거를 위해 나섰다.
서울지검은 15일 국민들의 의혹·불신 해소 차원에서 이 전 경감을 반드시 검거키로 하고 강력부 홍준표 검사 지휘아래 수사 전담반을 편성,본격적인 추적 수사에 착수토록 한 것.
「6공 황태자」 박철언 의원 수사를 맡았던 홍 검사가 5공시절 대표적 인권말살 사례인 「고문 기술자 이 경감사건」을 맡아 대공수사관 출신 수사 전문가와 맞대결을 펼치게돼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고문 기술자는 85년 김근태씨 고문사건으로 표면화되기 시작했으나 구체적으로 이근안 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것은 정치 상황이 크게 바뀐 88년12월.
김 씨는 85년 9월4일 부터 26년까지 23일동안 치안본부 남영동 분실에서 학생운동 배후 조종자를 대라며 물고문 두차례,전기고문 여덜차례 등 모두 열번의 고문을 당했다면 이씨를 독직폭행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김씨 이외에도 79년 남민전,80년 반제동맹 사건때 등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조사를 받고 복역한 관련자들도 이씨를 고소했다.
『외제 가방에 고문도구를 채워 나타나「장의사 사업이 제철을 만났다」고 떠들며 동물적 능욕을 가했다』는 등 이씨의 고문수법은 당시 재야 운동권에서는 악명을 날리고 있었다.
이씨와 함께 고문에 가담했던 전 치안본부 대공수단 김수현 경감 등 고문경관 4면은 88년12월 서울고법의 재정신청 인용으로 모두 유죄판결을 받아 대법원에 항소중이다.
그러나 이씨는 최고 기술자답게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지자 마자 잠적,5년이 되도록 흔적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공개된 수사 단서라고는 인사기록 카드 사진 한장과 키 1m79㎝ 몸무게 90㎏ 정도의 건장한 체격이라는 특징뿐. 경찰은 경기경찰청 외근형사 10명으로 수사 전담반을 편성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가족주변과 부산 친·인척 연고선 등에 대한 소재수사를 계속해 왔으나 매달 「특이사항 없음·계속 수사중」으로 전혀 진전이 없었다.
이때문에 한때는 「못잡는게 아니라 안 잡는다」「경찰이 동료라고 봐준다」는 등 의혹을 사기도 했었다.
이씨에게 적용된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의 불법체포 감금죄의 경우 공소시효는 7년으로 92년9월까지. 그러나 재정신청을 낸 87년4월이후 공범에 대한 재판이 진행중이어서 공소시효가 중단된 상태다. 올해 연말께 대법원에서 공범들의 형이 확정될 경우 99년5월께 까지 시효가 남게 된다.
『검찰 내부까지 수사해야 했던 슬롯머신보다는 훨씬 가벼운 마음입니다. 이씨사건 역시 기본적으로 조직폭력 사건의 맥락에서 이해하고 비호세력을 캐야겠지요. 이근안을 검거하는데 수사검사로서의 명예를 걸겠습니다.』
홍 검사는 15일 이씨 사건 수사기록 등 관련자료의 정밀 검토가 끝났다며 검거가 자신있다는 표정이었다(최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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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희대의 고문기술자 이근안 검거작전을 주도한 적 있음

이 놈의 고문수법은 사람이라면 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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