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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장모, 선라이즈 제보받아 뭘 했나?

즐풍목우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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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라이즈F&T(이하 선라이즈)의 관세포탈과 세금탈루를 의심한 기업가가 윤석열 당시 검사의 처고모부인 장진호 씨의 지시대로 윤석열 검사의 장모 최은순 씨에게 보고했으나, 도리어 도산에 처해지고 관련 수사 역시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피해 당사자인 이성열 슈퍼마린종합물류 대표는 1일 강남의 한 카페에서 평화나무와 만나 “재산도 창고와 창고 안에 있던 냉동 고추와 생강, 창고 지을 땅까지 모두 빼앗겼고, 동생까지 구속시켰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처고모부의 부부인 장진호·김혜섭 씨에 대한 피해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검찰 뒷배가 아니고서야 이럴 수가 없다”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윤석열 처고모부 장진호와 악연 

이성열 씨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처고모부이자 생강유통업자였던 장진호 씨와의 악연은 2011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성열 대표에 따르면, 슈퍼마린종합물류회사를 운영하던 이 대표는 300평짜리 창고 두 동을 보세창고업을 하기 위해 계약했다. 그런데 그해 여름 장진호 씨는 이 대표에게 현금으로 3억, 부동산 담보대출로 14억, 총 17억을 투자할 테니 냉장·냉동 설비를 갖추자고 제안하게 된다. 이 대표는 장진호 씨에 대한 평판이 좋지 않았고, 장 씨가 납품받은 생강값을 지불하지 않아 신뢰는 가지 않았지만,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리곤 선 지급받은 1억원을 업체에 전달했으나, 두 달이 지나도록 공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업체를 찾아갔더니 4천만원을 더 달라고 하더라. 어렵게 마련한 3천만원을 송금했는데, 그런데도 공사를 개시하지 않았다”며 “사생결단하는 마음으로 따지자, ‘장진호 씨 측 관계자가 찾아와 이성열이 돈을 구하지 못하면 우리가 공사 마무리 할 테니 공사하지 말고 내쫓으라 했다’고 실토했다”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창고는 마무리 됐으나, 이 대표가 부도처리된 정아무개 사장이 사용하던 장고 300평까지 떠안고, 2011년 12월 1일 다시 창고 세 동(900평)을 임대차 계약하지만, 창고가 장진호 씨의 부인 김혜섭 목사의 명의로 이중 계약된 사실을 알게 된다. 

또 2017년 이성열 대표가 투자한 생강은 모두 파종 시기를 놓치게 하거나 파종 시기가 지난 다음 검역을 해주고 선충이 검출됐다며 폐기 명령이 내려졌고, 심지어 생강을 몰래 반출했다며 소송까지 당했다. 이 대표는 이 역시 장진호가 꾸민 일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장진호는 왜 윤석열 장모에게 제보내용을 보내라 했나 

장진호 씨와의 악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대표적 사건 중 하나가 바로 선라이즈와 관련돼 있다. 

이성열 대표는 장진호 씨의 제안에 따라 당시 동종 경쟁업체들을 도산으로 몰아넣은 원인이라 판단했던 선라이즈에 대한 제보내용을 윤석열 후보의 장모 최은순 씨에게 보냈으나, 아무런 조치도 없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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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설립된 선라이즈는 황해자유경제구역에 들어선 농산물 가공업체다. 농산물을 수입한 후 가공 후 40%이상 수출하면 입주 권한이 생기는데, 박근혜 정권이 들어선 2012년 이후 경제자유구역에 농산물 가공제조업종이 들어서기 위해서는 세관장의 협의를 거치도록 했다. 

그런데, 선라이즈가 밀수, 관세포탈 등을 통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 대표는 “사람들이 농산물이라서 우습게 보는데, 농민 보호를 위해 관세는 매우 비싸다. 관세의 경우, 마늘은 360%, 생강은 377.3%, 녹두는 822%나 된다”고 했다. 이어 “예를 들어 생강을 한 컨테이너로 1억원에 수입해 오면, 관세로 4억을 내고 5억 단가로 마진을 붙여서 판매하는데, 가공품은 세금이 턱없이 낮아진다. 선라이즈는 가공품이라 해놓고 관세를 8-27%만 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정작 수출할 때는 업체와 짜고 쓰레기를 담아 보낸 후 농산물을 빼돌렸을 개연성이 있다는 것이다. 혹은 마늘즙을 수출했다고 한 후, 색이 비슷한 다른 즙을 내보낸 후 원자재를 빼돌려 이득을 챙겼을 수도 있다는 것. 

또 선라이즈는 일반적 수입신고가 아닌 사용신고를 했다고 한다. 수입신고란, 해외에서 원자재를 들여와 사용하기 위해 세관에 신고한 후 관부가세를 내고 반출해 사용하는 것이다. 반면 사용신고는 자체 보세창고를 갖추고 사용량을 세관에 신고하는 것을 말한다. 해외서 들여온 농산물을 가공하면서 거짓 보고할 개연성이 존재하는 것. 이를 관세청 등에 신고한 게 바로 이성일 대표다. 

그러던 중 이 대표는 장진호 씨로부터 윤석열 검사를 통해 해결해보자는 제안을 받게 된다. 당시 윤석열 후보는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장을 지내고 있었다. 그런데 장진호 씨가 제안한 건 윤석열 당시 검사실로 직통 제보했던 게 아니다. 장모인 최은순 씨를 통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성열 대표는 “장진호 씨는 ‘우리 처조카사위가 윤석열 검사인데 그 장모 최은순이 서울에 사무실을 가지고 있으니 선라이즈 비리에 대해 팩스를 넣으면 억울함을 풀어줄 것이라 했다”고 회상했다. 

장진호 씨의 제안에 희망을 품게 된 이성열 대표는 최은순 씨와 연락하기 전, 장진호 씨의 부인인 김혜섭 씨와 통화하게 됐다고 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당시 김혜섭 씨는 ‘최은순에게 말을 공손하게 할 것과 반드시 ‘회장님’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한다. 

이에 이성열 대표는 2013년부터 2017년경까지 직원을 통해 선라이즈와 관련한 내용을 팩스로 최은순 씨에게 보냈고, 세 번 정도 직접 통화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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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열 대표가 장진호 씨의 제안에 따라 직원을 시켜 선라이즈 관련 내용을 윤석열 후보의 장모 최은순 씨에게 팩스로 보낸 내역.(@이성열 대표 제공)
그러나 관련자들은 처벌받지 않았다. 무엇보다 윤 후보는 이 상황을 알고 있었는지, 장진호 씨는 왜 윤석열 당시 검사의 장모를 통하라고 했는지도 이해하기 힘든 지점이다. 최은순 씨가 그동안 윤석열 당시 검사에게 닿을 수 있는 문고리 역할을 하며 수사상황에 개입했는지도 의심해 볼 수 있는 정황이다. 

당시 이성열 대표로부터 받은 선라이즈 관련 제보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최은순 씨로부터 답변을 듣기 위해 연락했으나, 닿지 않았다. 다만 이 대표는 "처음에는 할머니가 검사 사위 팔아 용돈이나 벌려고 그런 줄 알았다"며 "그런데, 나중에 드는 생각은 장진호 씨측에서 내가 선라이즈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를 파악했던 게 아닐까 싶다"라고 의심하고 있다.

선라이즈와 장진호 씨 사이 관련성도 따져볼 문제다. 이 대표는 “장 씨가 생강유통업을 하면서 수입업자를 세워 생강을 수입해 오면서 단가를 깎아 저가 신고를 하게 한 후, 그 자료를 가지고 자기가 신고하고 같이 잡혀갔다가 자신은 빠져나오고 동업자는 구속시키는 방식으로 사람들을 곤경에 빠지게 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장진호 씨 때문에 5년 6개월간 수감생활을 했던 장 씨의 동업자 A 씨가 풀려난 후 따지자, 장 씨가 1억원 짜리 냉동탑차를 사서 선라이즈 기사로 취직을 시켜준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더군다나 동업자까지도 신고해 곤혹을 치르게 했던 장 씨가 선라이즈에 대해서만은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것도 이성열 씨가 그 관계를 의심하는 이유다. 

이성열 대표가 관세청, 국세청, 식물검역소 등에 제기한 선라이즈 관련 신고한 후, 그는 오히려 피고발인 신분으로 서른번 이상의  검찰 조사를 받고 시달려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관세법 위반 등 5가지 사건에 휘말려 이 대표의 아버지와 동생은 구속돼 수감생활까지 해야 했다. 

이 대표는 “사전에 공무원들과 짜고 사전에 기획한 게 드러난 경우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4년 10월 7일과 15일 평택 세관에서 세관장까지 도장을 찍어 공문을 만들었다”며 “그런데 보니 2015년 1월 29일 우리 물건이 ‘무단 반출’로 표기돼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2014년 10월, 어떻게 다음 해 상황을 알고 표기해 놓은 것인지 의아했다는 얘기였다. 

그는 이 때문에 2015년 기소돼 재판을 받아야 했다. 이 대표는 “공무원 한두명이 하는 게 아니라 조직적으로 미리 기한까지 만들어서 밀어붙인 것”이라며 "권력이 개입된 것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신고를 하면 시간끌기하다 3년-4년 후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이 내려지거나, 그래도 계속 신고를 하면 재판까지 가긴 하는데 기껏해야 판사가 벌금 5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그쳤다”며 “그런데 정작 피해당한 사람들은 어떻게든 엮어서 고통을 당하는 현실"이라고 호소했다. 

‘이성열 대표의 억울함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김혜섭 씨는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하더니, 급기야 “야, 까불지 마, 맞기 전에”라면서 거칠게 몰아세웠다. 또 장진호 씨는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어버렸다. 김건희 씨는 1일 보낸 질의내용에 여지껏 답변이 없고, 윤석열 후보와도 연락은 닿지 않고 있다. 한편 선라이즈 측은 “전무님과 통화해야 할 것 같다”며 회신을 약속한 상태다. 

https://www.logosian.com/news/articleView.html?idxno=398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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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광역시
    2022.07.20

    ㅊㅊ

  • 절무신
    2022.07.20

    뭐야 결국 본인도 지인을 통한 검찰빽을 쓰려했던거네

    문제있음 그냥 검찰에 고발하면 되지..사적영역으로 일을 처리하려핫것이 본인 실수지...자업자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