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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례로 빚투코인, 주식에 몰두하는 2030의 심리를 설명하려한다.

신더불어시민정치통합개혁민주새천년평화개혁연합

 

나 공무원 준비중. 

준비하고 있다기에도 좀 부끄러울 정도로 초반 단계인데 

작년에 군대 복무중에도 주식에 관심있었는데 출타제한으로 민증촬영을 못해서 그냥 주식창만 들여다 보는 상황이었다.

담배도 하루 한갑피고 음료수도 px에서 제일 싼 솔의 눈, 핫식스캔만 주구장창 먹고 해도 650만원 정도 모으고 전역했음

 

근데 막상 전역하니 할짓이 딱히 없더라. 집이 시골이라 옛날 고딩친구들도 다 대학가거나 입대해서 만날 사람도 없고

심심해서 주식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알다시피 처음 주식할 때 제일 주의해야 할 것. 매수매도 가벼이 여기지 않기. 

이게 뉴스보다가 하락장이라서 잃는다는 사람보면 그전에 안빼고 뭐했냐 ㅋㅋ 하게 되는데 직접하니까 내가 매수한 종목하고

지수상승이 진짜인지 아닌지 구분하는게 어렵더라. 그러니까 그냥 일단 냅두자 했는데 다음날 시초가에 개털리고 에라이 하면서 떤지고 

그러다가 잊혀질때 쯤 내가 판 가격에서 10%,20% 내려갔다가 그 이후로 전고점 뚫는 경우 진짜 허다하게 봤는데 그럴 때마다 현타 ㄹㅇ 뒤짐

 

아니면 진짜 좋은 종목이다 해서 매수했는데 2주,3주 지나도 아무 변화 없더니 내가 파니까 3일도 안가서 상한가 2번 찍어버리는 놈 죽이고 싶다.

너무 열받아서 미국주식으로 튀었는데 여기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음. 코스피는 1.5%하락이면 난리가 나는데 

나스닥이 난리가 나면 3%,2% 내리는거 밥먹듯이 봄 ㄹㅇ 워낙 종목도 많고 업종도 미치도록 많음.

 

 

이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닌데 2030 이라고 젊은 날의 노동의 가치가 제태크의 가치보다 크다는 것을 모를까? 하면 그건아니라고 봄. 

그러면 빚투는 왜하는가? 

과연 내가 죽도록 모은 3억정도 되는 노후자금으로 남은 여생 편히 보낼 수 있을까? 

뉴스에는 주식으로 돈 번 사람들이 꽤 자주 나오는데 나는 지금 뭐하는 거지? 

부동산 값이 미친듯이 오르는 데 나는 집안사고 뭐했지?

지금 들어갈 때인가? 

지금 코스피,코스닥중에 한창오르는 종목이 뭐지? 

하면서 일, 공부와 주식을 병행할 수 있다는 헛된 망상과 함께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자연스레 뒷전이 되고 

불어난 이자 혹은 하락장에서 가지고 있던 자산의 소멸. 그리고 한강. 

 

나는 죽어라 공부하는데 주식을 통해서 수십억 버는 사람이 있네? 하면서 그 부러움이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김상조, 장하성 얘는 일하면서 주식도 수십억 버네? 나도 주식좀 해볼까? 워렌버핏, 리버모어, 피셔 책좀 읽으면 되겠지??? 

겉으로 볼때는 이정도로 쉬운 방법(주식,코인) 이 있는데 뭐하러 공부하냐면서 스스로를 자책하고 

프로들에게 흔들리고 털리고 애널리스트한테 속고 하면서 빈털털이로 나오게 되면 

그 떄는 공부도 망치고, 돈도 없고 야발... 지금 내가 뭐하는 거냐... 면서 이성이 이미 끊어진 상태에서 극단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 多

 

근데 주식이 재밌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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